수다닷컴

말티즈 숫놈 24개월 조금 넘었는데요.
새벽에 남편이 방을 비운사이 남편방에다 똥을 싸놨네요. 배변훈련은 너무 잘 되어있는 아이라 실수도 아니고 남편에 대한 미움(?)같거든요.
평소 남편이 방에서 나오면 슬금슬금 걸음이 느려지면서 자기집으로 들어가거나 의자밑으로 들어가 숨어버립니다. 숨기전에 남편이 서성거리며 쫓아가면 으르렁 거리고요.
남편 퇴근후 들어오면 좋다고 꼬리흔들고 난리치다가 갑자기 행동이 바껴 으르렁 거리죠.
그런데 산책을 시키거나 어디 데리고 나가면 남편만 찾습니다. 남편만 쫓아다니고요.
남편을 싫어하는건지 무서워하는건지 의지를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남편은 이뻐해주고 사랑해주려고 하는데 숨고 으르렁거리고 경계하니 겉으로야 웃지만 본인마음이 씁쓸할것같아요. 남편은 똥을 싸도 혼내지도 않네요. 사이가 악화될까봐.
중성화수술을 1년다되서 시켰고 그 사이 집안에 영역표시할때 남편이 소파쿠션을 들고 아이를 코너로 몰아서 위협을 가하곤 했는데 그런 기억들 때문인가 싶기도 하고 항상 남편이 목욕을 시키고 귀청소 발톱 털관리도 남편이 해주는데 그게 싫은건지, 알수가 없네요.
남편에게 경계심을 풀고 잘 지내는 방법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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