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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스펙을 먼저 말씀드리면
인서울화공과 06학번 학점 3.14 토익 785 오픽IM2 한자3급, 운전면허증, 동아리 회장, 수상경력 2회 입니다.
이번 하반기 처음 구직하는데
저는 재수하고 싶지도 않았고 여기저기 다 넣어보겠다는 마음에 대기업뿐 아니라 나름 비전있다고 생각한 중소기업에도 넣었습니다
이력서를 넣자마자 다음날 면접오라고 연락이 오더라구요 지원자가 몇명 없었는지 금방 전형이 끝난듯보입니다.
연매출 240억에 직원수 50명, 초봉 2800에 3년차에 3600정도 됩니다.
현재 뜨는 산업의 설비업체라서 매출도 좋고 중소기업 치고는 연봉도 많이 받는 비젼있는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간판보단 근무환경, 연봉, 미래등이 더 중요하니까 한번 도전해보려 하였는데
약간 마음에 걸리는 문제가 있습니다.
제가 첫 구직이고, 아직 서류도 못 넣어본 기업도 많고 발표 기다리는 기업도 많은데 이렇게 빠르게 면접 후 빠른 입사 진행이 되면
뭔가 가슴속에 아쉬움이 남아 있지는 않을까 합니다. 도전해보고 실패하면 아쉽지는 않은데 지레 겁먹고 도망치는거 같기도 하고
그리고 이전 회사근무하셧던 사람의 댓글에서 야근도 많고 주말에도 많이 일하고 분위기도 좀 군대스럽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돈과 경험을 쌓을 수 있지만 인생이 피폐해질수 있다는 말도 마음에 걸리네요
좋은 회사다 생각하고 빠르게 경험을 쌓고 적응할까요 아님 조금 더 도전해볼까요..
제 스펙이 스펙이다보니 남은 기업에서 나가리되고 내년도 장담할 수 없어서 두렵기도 합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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