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제 취향은 그냥 하염없이 해안가 드라이브인데..
동행인이 자칭 깜찍하고 귀엽고 앙징맞은 미운 7살 딸아이다보니까 일정이 신경 쓰이네요..
일단 취향이..딱 정해져 있어서요.. 핑크, 드레스, 이쁜인형, 등등.. --;;

첫째날 9시30분 제주 도착 렌터카를 찾아서
어영부영 아침 겸 점심식사
- 이마트 (한 3년전에 아기때 제주도 갔었는데 딸아이에게 남아있는 제주도의 유일한 기억 -.-);;
- 테지움 사파리
- 휘닉스 아일랜드 체크인
- 조개잡이 체험
(어디서는 해야하는데.. ㅠㅠ 뭐든 잡아야하는데.. ㅠㅠ꼭 조개가 아니라도 뭐든 많이 잡을 수 있는 곳 없을까요ㅜㅜ)
- 숙소근처 산책

둘째날 아침먹고
-테디베어 뮤지엄
-여미지 식물원
-소인국 테마파크
-점심먹고
-오설록(아이스크림 먹으러....)
-신양해수욕장 (가능할까요? 날씨가..)
-숙소에서 어제잡은 조개 궈먹기로 약속했는데.. 뭐든 잡아야 하는데 말이죠.. ㅠㅠ

셋째날 아침먹고
-코끼리랜드 11시 공연
-점심먹고
-한라수목원
-3시 렌터카 반납
-4시 비행기 탑승하고 집으로 고고씽~

전 열기구타고싶은데 애 데리고 놀러다니다보니 자기 취향에 맞는게 아니면 화라락 다 까먹어 버리더군요.
비싼 돈 내고 다녀와도 이마트 밖에 기억못하는 불쌍사를 경험한 적이 있어서..ㅠㅠ
일정을 좀 헐렁하게 짤라고 노력했는데요..
제가 걱정되는건 해수욕장이 개장을 했을까?라는것과..
조개든 뭐든 많이 잡아야 한다는 심리적인 부담감으로.. (저번 질문에 답변을 달아주셨는데 불가능할 것 같아서요..ㅠㅠ)
빵꾸가 빵~ 나는 스케줄을 어찌 메꿔야할런지.. 하는거죠..
날씨가 좋고.. 갑자기 조개가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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