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골 복원술 후 이런게 일반적인가요? 화가납니다.
크심
두개골 복원술 하고 4주차 들어섰습니다.
2주 지나고 염증수치과 간수치 다시 올라서 퇴원 유보됐는데 지금은 언제가 될지 기약을 못하겠네요.
수술 3일 지나고 관자놀이 부분에 물이찼다고 그 때부터 독한 항생제가 투여됐구요.
6일차엔 물 때문에 염증 생겼다고 더 독하게 항생제 투여했습니다.
거의 하루에 한 번 피검사하고 2주동안 CT를 4번 찍었습니다.
9일차엔 교수진이 계속해서 물이 안빠지면 염증재발 가능성 높기 때문에 그 땐 머리뼈를 다시 들어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다 13일차엔 물은빠졌는데관자놀이 부은건 근육이 부은것이라 하고, CT상으로 물은 거의 빠졌고 뼈 안쪽으로 약간의 물이 있으나 자가 흡수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여기까지가 2주차 퇴원 얘기 나왔던 상황이구요.
갑자기 그 다음부터 염증수치 올라갔다고 하루에 두어번씩 피검사 하고 머리는 계속해서 압박붕대 감고 있었습니다. (거즈로 물 찬 부위 누르기 위함)
어제 그 전 피검사 결과 염증이 0.6 떨어졌다면서 계속해서 항생제 투여하자 합니다.(일주일동안 0.6 떨어졌네요)
그리고 교수가 압박을 이따위로 하면 하는 의미가 없다면서 담당 주치의를 심하게 호통치더군요.
관자놀이 부분은 부분마취해서 물을 침출했습니다. 그리고침출된 물에서 염증이 발견되서 균 배양을 보내고 결과는 주말에 확인 가능하다고 합니다.
크레아틴 수치가 정상이라면서 당검사도 별도로 하구요.
4주차에 들어선 오늘, 결국 담당 교수가 압박 이따위로 할거냐면서 직접 환자에게압박붕대를 매주더랍니다.
그리고 염증에 대해 질문을 하니 젊은 사람에게 이런 경우는 흔치 않은데 면역력이 떨어져서 그런것 같다라고 했답니다.
그런데 이상한건 면역력이 떨어졌다는데 원인모를 가려움증은 사라졌습니다. 아이러니하죠.
솔직히그 말을 전해 들으니 의료진의 과실을 환자탓으로 돌리려는게 아닌가 하는 의심도 살짝 듭니다.
제가 너무 비약적인가요...ㅠ
의료진 체계가 교수((집도의) - 수술 참여의사 (담당 주치의 아님) - 담당주치의 - 병동관리의사 (레지던트 1년차라 들음)
로 이루어진 것 같아요.
환자 이력에도 담당교수와 담당 주치의 . 이렇게 두 명이 올라가있는데 막상 면담을 신청하면 병동관리의사가 병동에 올라왔기때문에 본인이 담당이라면서 면담을 합니다. (처음 면담시 삼고초려했네요.-.- 면담도 1분도 안돼서 가려는거 붙잡고 5분정도 했구요)
드레싱, , 면담까지 게다가 응급실도 왔다갔다 하구요.
바쁘고 시간없다는 거 알지만 전 이해를 못하겠어요.
압박 해달라하면하루를 미뤄서 해주기도 했으니까요. (거즈하나 올리고 김밥처럼 붕대를 돌돌 말았어요. 교수가 한 것과는 완전 다릅니다.)
심지어는 붕대가 위로 올라가서 아무리 요청해도 안오니이틀동안 헐거운 상태로있던 적도 있습니다. 그냥 벗겨지는거죠.
또는 이거해도 의미가 없다는 둥, 이제 안해도 될 것 같다는 간호사들과 병동관리의사의 어이없는 언행들.
머리에 감은 붕대만 봐도 실밥 뽑은게 구분이 가는데 그것 조차 인지 못하는 간호사도 있습니다.
실밥 뽑아도 압박때문에제대로 씻지 못하고,(머리를 감으면 바로 압박을 해서 물이 흡수되도록 눌러줘야 하는데레지던트가 항상 시간을 미뤄서 제대로 씻지도 못했습니다)
아침에 교수가 압박 다시 하라고 오더 내리면병동관리는 밤에 나타나고, 오전에 보일 때 요청해도 지금 바쁘다고 이따 해준다고 하고선 하루를 넘기는정말 무성의한 태도와 수술명과 질병코드 알려달라고 며칠 전부터 말해도 알아보지도 않네요.
급기야 오늘 교수가 압박했다는 걸 알텐데 낮에 자발적으로 붕대 들고 나타나서 압박하자네요. 허허...
쓰다보니 길어지네요. 전 자꾸 물이 차는게 아무래도 사후관리 잘못이라고 생각듭니다.
보호자가 요청할 때 주치의가 제 때 들여다 봤다면 회복도 좀 더 빠를 거라 생각이 들구요.
손이 퉁퉁 부어서 이젠 주사 바늘 꽂을 데가 없으니 초음파로 항생제를 맞자는 얘기도 나오네요.
어차피 병원에무슨 얘길 하더라도 제식구 감싸기가 될텐데 어디에다 항의할 수도 없고,간병하고 계시는 어머님은 행여나 자식에게 피해가 갈까강하게 말씀을 못하시네요..
균배양검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혹시나 다제내성균이 생기진 않았을련지, 혹시나 최악의 경우가 생기지 않을련지..
불안하기도 하고 화도 나네요.
.이게 일반적인 건가요 아님 제가 비약적인건가요....
-
하루
해보실 수 있는 방법도 다 동원하시는데,
얼마나 답답하실지...
또 환자분은 얼마나 고통스러우실지...
빨리 쾌유하시기를 바랄뿐 입니다. -
한란
저흰 첨에 주치의 콜했더니 간호사한테 전화상으로 화내더군요..ㅎ;;
그래서 면담요청 세번만에 레지던트가 와서 내가 병동 담당이니 나한테 말하면 된다 하네요.
그런데 제대로 처리되는것도 없고 바쁘기만하고 간호사들도 병동담당이 반나절동안 연락이 안된다고
난감해하는데...(컴터로 톡 주고받는거 봤습니다..그런데 연락안된다고 얘길하더라구요ㅡㅡ)
바쁜거 안쓰럽고 이해하려해도 일적인 면에서는 최선을 다해야하는데 그러질 않더라구요.
저도 최후로 교수에게 얘기하 -
이거이름임
원인모를 가려움증이 항생제로 인한거일수도 있어요.
그리고 드레싱 붕대 다시 해달라고 요구했을때,
안한다고 하면
꼭.
책임지실거냐고 물어보시고
대답확인 받으세요.
책임지는 레지던트 드물어서 다시 드레싱
할거예요.
잘못해주면
드레싱 하는것도 사진 찍어두세요.
찔리면 다시 할 수 밖에 없습니다. -
맨마루
저희도 복원술 했는데
드레싱같은건 주치의가 와서 했고,
항생제나 콧줄 삽입은 레지던트가 했어요.
저희는 주치의 아래 보조주치의(2년차)있어서
그나마(2년차쌤이) 신경외과 병동에 있고,
주치의는 외과계 중환자실.응급실.수술실
왔다갔다 볼 틈이 없더라고요...;;;
환자 나이를 떠나서 환자이기에
면역력이 떨어지는게 당연한 일 아니겠습니까.
의료진들은 어떤통로든 책임배상지지 않으려
말 바꾸기 하고,
질문 회피합니다.
병동 레지던트 부 -
권뉴
병원마다 체계가 다르다지만 근 7개월인데 5번은 심하네요...그러고선 모든 치료행위에 선택진료비도 부과될것아니에요..
환자를 치료하고 설명해줘야할 의무를 저버린것같아서 에휴....비슷한 입장인지라 욱하네요..
힘내세요... -
연블루
실력은 좋다지만 환자에 대한 배려는 볼 수 없었어요...
그리고 입원 환자는 입원한 병원 외래를 볼수 없답니다ㅜ
몇번이나 면담 요청했지만 바쁘다고 안됐었어요., -
해님꽃
저희는 담당교수는 주말 제외하고 아침에 회진을 돌고 필요시엔 외래로 면담합니다.
그렇게라도 하시지 그러셨어요...
안타깝네요..
에휴.,제가 가끔씩 하는 말이 우리나라 뇌신경센터 의사들은 자존심이 국보급이랍니다..
처음 주치의 면담신청했더니 전화상으로 간호사한테 화내던걸요..
인성도 중요합니다... -
사이
휴 증상은 달라도 저희랑 비슷하네요
저희도 드레싱 밤 11시 12시에 해주고 하루 걸러 해주고
바쁜건 알지만 해도해도 너무했어요
치주염인것 같은것때문에 우리가 검사하쟤도 안하더니
저흰 결국 6주만에 다시 뺐어요
다시 성형술 하려면 1년은 기다려야 해요
저흰 담당교수는 6개월3주간 다섯번이나봤나봐요
덕분에 레지던트에게 화냈더니
지금 나에게 따지는거냐며
일이 이렇게 된걸 어쩌냐고 했죠
정말이지 의사도 인성을 따져봐야하는 거 아닌가요... -
지니
하..하루에도 몇번씩 생각하네요.
어떻게 해야 효과적으로 팩트있게 의사표현을 할 수 있을지.
그나마 제가 면회 갈 때나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평상시엔 거의 전무하네요.. -
여신
저두 의사의 행동에 화가나서 의사 박살 낸적 있어요 우리나라 정말 의료체계 조금 문제 있어요 훌륭한 의사두 있지만 형편없는 의사와 병원 씨스템 지랄 같은 곳도 있어요 국민이 아프지 않아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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