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이제 아이 겨우 재우고 마지막 결심을 하기 위해 글 남기네요~
15개월 된 아이 자연관찰 넣어주고자 맘 먹은지 거의 한 달이 다 되어 가는데요..
아직 정하질 못했어요. 이건 이렇다 저건 저렇다 너무 말이 많아서.. 팔랑귀가 될 거 같아요. 으~~~윽!! 정말 힘드네요.

일단 세밀화 쪽으로 맘은 굳혀 가는데,
서점가니까 글뿌리오감 지나치게 추천해주세요. 아.. 이 팔랑귀 미치겠네요.
보니까 재미난 것들이 많아요. 책 사이즈도 재미나고~ 향기나는 책은 특히 신기하더라구요~(제 느낌상 냄새가 썩 좋진 않았지만ㅋㅋ)
그래서 아저씨 주시는 걸로 아이에게 보여주고 관심을 좀 끌어보는데..
기겁을 하고 싫다고 하고 그냥 다른 그림책 보더라구요.
사진이 너무 커서 그런가, 좀 징그러운 동물이라 그런가 싶어 다른 거 보여주는데
그건 책이 아이에게 너무 크더라구요. 아이가 혼자 보기에 버거워요. 작은 건 또 너무 작구요..
그런데 웃긴건 그런 걸 버젓히 같이 본 서점아저씨는 계속 그걸 추천해주신다는 거예요.
도대체 뭐가 그렇게 좋다는 건지.. 정말 내용은 거의 없고 사진이 거의 양면 혹은 심지어 네 면을 다 차지한 것도 있던데요..
아이들에게 별로... 일단 우리 아이는 한번 거부하니까 다신 안보던데요.. 헉 전집 들이는데.. 정말 살 떨립니다.

아이 연령에 세밀화로 시작하는것이 무난하다고는 했는데
세밀화가 아이에게 뭐 인지를 빠르게 하고 호기심을 왕성하게 해주고, 뭐 다 떠나서..
일단 우리 아이는 실사를 보기 싫어해요. 그림을 좋아하니까
그림보다 더 세밀하고 섬세하게 그려낸 것이 세밀화라 확실히 맘 굳혔어요.
에고고.. 그러고 보니 또 세밀화 종류도 많네요.
요즘들어 새로 나온 책도 많던데.. 뭘 할지 또 모르겠네요.
세밀화 자연관찰 중에서 추천 좀 해주세요~
이제는 선택해서 빨리 들여야 할 거 같아요.
요즘 외출도 거의 안하고 집에 있는데 읽을 것도 없고 발등에 불 떨어졌어요~ 켁켁~!!
고수맘 님들,, 부탁 드릴게요 꾸우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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