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철도인이 되겠다는 한 우물만 판 친구놈이 드디어 이번 코레일 인턴채용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고 고민이 생겼습니다.운좋게 취업이 되고나서 수다닷컴에 글을 올렸던게 벌써 작년 여름인데요. 현재 재경쪽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고등학교때부터 진로를 철도계열로 잡고 코레일에 들어가기 위해 대학 졸업할때까지 준비를 했었습니다.작년 초 졸업 이후에 상반기 코레일 인턴채용에 떨어지고 나서 이대로 가다간 안되겠다 싶어 철도의 꿈을 접고사기업 취업을 목표로 선회하여 다행스럽게도 여름에 취업할 수 있었습니다.입사한지 8개월이 지난 지금 업무는 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놓고봤을때 도저히 비전이 안보이네요. 집안형편이 어려워 돈을 벌어야했기에 박봉이라도 열심히 다니고 있지만, 제 인생에 있어 앞으로 이 회사에서의 미래가 도저히 안보입니다.여러가지가 꼬인 내부사정때문에요.수다닷컴 회원님들은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하실건가요? 요즘같은 취업빙하기에 그냥 다니는게 나은걸까요 아니면 돈을 열심히 모아 나와서 코레일 입사를 위해 자신에게 투자를 하는게 나은걸까요.올해로 27이라는 나이가 남들은 아직 어린나이라고 하지만 막상 꿈을 위해 준비를 하자니 현실의 벽이 높아 고민을 하게 됩니다.
두서없이 막 쓴 글이지만 짧은 한마디라도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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