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나이는 28입니다.
자평하기에 살면서 시험은 잘 봤어요. 수능, 토익같이 유명한 것들.고등학교때 잠 8~9시간씩 잘 자고 게임 많이 하고 수능 상위 3~4% 정도였고.... 잘난척이 아니고 그나마 잘하는게 이거뿐이었습니다.대학교를 지방 인문계통 사범대 나왔습니다. 교차지원으로... 아주 잘못된 선택이었죠. 서성급 공대 갈 수 있었는데 ..사범대 임용은 경쟁률이 안좋아도 너무 안좋고, 수능 저 만큼은 본 선배들이 대부분 4년 5년째 고시백수로 지내는 걸 보고 시험 한번만 보고 말자 하고 졸업반때 딱 한번 치고 포기했어요. (교사에 적성이 안 맞기도 했습니다) 학점은 1,2학년때 너무 관리를 안해서 3.3정도..졸업하고 취업 준비를 했고 한달만에 토익 925점 따는 등 확실히 시험은 잘 본다고 생각했습니다.토익스피킹은 정말 개고생하면서 6등급 땄고요.. 이쪽에는 소질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ㅜㅜ이렇게 대기업-중견기업-공기업 지원하니 전부 떨어지더군요. 다른 스펙이 없고 학벌도 지방 사범대다보니 그렇겠지만 한 50군데중 서류통과조차 한 건 없는 건 충격적이더군요.어영부영 시간 좀 보내다 그 후 해외 플렌트산업 협력업체에서 관리직으로 7개월 정도 일했습니다. 그중 해외(중동)파견기간은 6개월정도였고요. 일은 꽤 잘한다는 소리 들었습니다.다만 이 회사에서 20년차 베테랑이 되더라도 임금이 대기업 1년차에 못 미치더군요. 결정적으로 회사 미숙으로 제 신상에 위협이 될 뻔한 일이 생겨 그만두게 되었습니다.그래서 내년 대기업 상반기 공채를 다시 준비하려고 합니다.대기업 일은 안해 봤지만 영업계통이 아닌 사무직이라면 잘 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회사내에 라인 타고 암투하는 것에 대처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다만 대기업 사무직의 문턱이 너무 높은게 문제네요.. 이번에는 시야를 좁혀 플랜트산업 주력하는 계열사 위주로 원서를 내 볼까 합니다.그나마 저번에 물먹었던 때보다 저에게 강점이 생겼다면 플랜트산업에 대한 지식이 그나마 쌓였다는 거고, 6개월간의 해외 현장 경험이 있다는 건데요. 물론 경력인정을 받을 생각은 없고, 혹시 서류때 이 점을 알아주면 가산점이 될 거고, 면접까지 간다면 할 이야기가 좀 많아 졌다는 정도?사실 저번에 서류탈락한 경험이 있어서 이쪽에 자신은 상당히 없는 상황입니다. 사무직도 도대체 어느과가 그나마 만만한지. 뭘 더 준비해야되는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도전은 하고 싶어요. SSAT나 다른 인적성은 집중공부하면 통과할 자신 있는데 서류도 걱정이고 면접까지 가본 적도 없어서 면접도 걱溶℉?걱정이네요.틀어지면 공무원쪽으로 가보려고 하는데 그냥 시간 낭비일까요?그냥 공무원쪽으로 가는게 답인지.. 나이도 있고 하니 공무원은 9급 지원하고 되면 만족하고 살려고 합니다. 100% 보장이야 못 하겠지만.. 그냥 자평으로는 이게 가장 현재 제 스펙과 능력으로 구할 자신이 있는 가장 좋은 직장인 것 같기도 하고.. 대학 선후배들도 공무원 쪽으로 돌린 사람들 1년 내로 대부분은 붙더라구요...기업취직 & 공무원중에 고민해보신 사회 선배님들의 조언 구합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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