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요즘 년말이라 동호회나 동창회 등 각종 모임에서 술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 하고 있습니다.ㅜㅠ

안 먹으려고 이리빼고 저리빼다가 어쩌다 한잔 들이키면
테이프 끊어지도록 헷가닥~ 하고 먹는경우가 있습니다.
아침에 주독끼에 후회 막심하면서 아침 식전혈당 채크하면 착하게 90 이하로 혈당수치
잘 나오더군요..

술이 당뇨약대신 혈당강하 해주는거 좋다는 착시현상 반 저혈당에 대한 공포감 반..
그러다가 오후늦게 혈당 채크해보면 얄짜없이 혈당 180이상 팍팍 튀더군요.
술이 왠수라는 생각을 자주 하면서도 유혹을 벗어나지 못 하는 요즘입니다.

그런데 동료중 한 사람도 2당뇨로 약을 먹고있는데 이 친구는
하루에 한번 아침 식전에 약을 먹는데 가끔씩 소주를 한두병식 마시면서
너무 수치에 스트레스 받지말고 열심히 약을 챙겨먹고 술은 적당히 마셔도 된다는
지론을 폅니다.

그러다가 술의 주정에 대해서 이왕 마시게 되면 막걸리를 마시느냐?
아니면 소주를 마시느냐?를 놓고 당뇨병에 그래도 영향을 덜 끼치는
주정이 뭐냐고 물어보면 칼로리와 열량이 적은 소주라고 하기도 하고
독주가 아닌 소주보다 칼로리가 적은 발효주 막걸리 라고도 합니다.

소주나 막걸리나 그게 그건데 이왕 마시게 될바에야 올리고당이 10%나 들어있는
막걸리 1병 보다는 소주1병이 났다는 주장과 독주보다는 발효주인 막걸리가 났다는 주장을
펴는데..안 마시는게 상책이지만 피해 갈 수없을 때 어느쪽이 효과적인지 궁금하군요.

혹시 저같은 고민을 해보신 분들 계시면 고민해소를 좀 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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