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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은 한방] 중년男 건강의 적 복부비만 간기능 회복이 치료 첫 단추
[스포츠칸 2006-09-20 19:51] 지속적인 불황과 취업난이 맞물리면서 격무에 시달려도 불평 한마디 못하는 우리나라 직장 남성들. 그들과 관련된 건강지표 중 OECD 1위인 것들이 있다. 사망률, 간질환 유병률, 흡연율 등이다. 특히 40대에서는 남성의 사망률이 여성보다 3배 높다. 우리나라 남성 직장인들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데다가 과음, 흡연, 운동부족 등 잘못된 건강습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몸 관리를 안 하면서 음주, 흡연 등을 지속하면 체중이 증가하고 특히 복부비만이 심해지면서 30대 후반부터 이상징후를 보이게 된다. 지방간 및 고지혈증, 내당능장애, 혈압의 증가 소견을 보이는 대사증후군이 나타나게 된다. 이는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증 등의 각종 성인병을 야기하고 40대에 돌연사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처럼 복부비만은 남성의 건강을 위협하는 증상이 아닌 질환 그 자체인 것이다.
배를 보면 그 사람의 인격뿐 아니라 비만유형도 알 수 있다. 윗배가 불룩하게 나왔다면 내장형 복부비만이라고 볼 수 있다. 내장형 복부비만은 내장에 지방이 낌으로써 배 위쪽이 불룩하게 나오는 경우다. 배가 좀 나왔다고 느끼는 대다수 남성이 여기에 해당한다. 내장지방은 열량이 높고 지방함유량이 많은 음식을 자주 섭취함으로써 생긴다. 술은 대표적인 고칼로리 음식이기 때문에 잦은 회식과 운동부족에 시달리는 사무직 남성에게서 내장형 복부비만이 쉽게 발견된다. 이 내장지방은 장기를 압박해 기능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염증을 유발해 독소를 생성, 각종 성인병과 돌연사의 원인이 되며 성기능 장애, 만성피로 등 생활 전반에 문제를 일으킨다.
문제는 이런 내장지방이 기존의 운동과 다이어트, 경락, 스파 등으로 쉽게 제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복부비만의 주원인으로는 식습관, 흡연, 음주,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가장 근본적인 뿌리는 ‘간의 기능’에 있기 때문이다. 잦은 회식과 업무 스트레스로 간 기능이 손상되면 혈액이 탁해지고 내장에 독소가 쌓여 복부 비만이 나타나기 마련. 따라서 남성의 허리띠를 줄이기 위해서는 먼저 ‘간해독’이 선행되어야 한다.
간 해독요법은 콜레스테롤 담석 등 체내 노폐물을 대변으로 배출케 해 결국 간의 원활한 기능회복을 돕는 치료법이다. 천연한방약제로 만든 탕약을 일정한 시차를 두고 정해진 순서대로 먹으면 되는데,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2~3번째 탕약을 마신 후부터 본격적으로 체내 노폐물이 대변을 통해 배출된다. 이렇게 담석으로 막혔던 담관이 뚫리면 담즙생산이 원활해져 체내에 축적된 콜레스테롤이 감소되고 지방간 수치도 떨어진다.
간이 정상적으로 활동하게 되므로 각종 독소와 화학물질을 체외로 배출시키고 해독작용을 비롯한 관련 장기의 순환이 현저하게 좋아져 몸이 가벼워진다. 또한 간을 해독해 기능이 회복되면, 운동을 해도 빠지지 않는 내장지방의 독소들도 배출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져 남성건강의 적신호인 복부비만이 상당부분 해소된다.
〈이지연|예화당한의원원장, www.yewhaclinic.com, (02)568-9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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