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한달전쯤 오른쪽 가슴이 찌릿하게 아파서 만져보니 멍울이 잡히드라구요. 그래서 2월 초에 일반 유방외과 갔더니 5mm 멍울인데 안좋아 보이시는지 조직검사 하자해서 했는데 몇일 뒤 더 정밀한 걸로 해야 하겠다며 추가 비용 전화가 와서 그러라고 했는데 그 뒤로 또 몇일 뒤 더 정밀한 걸로 해야 되겠다며 차라리 종합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하는게 낫겠다는거예요.
의사왈 거의 90% 암으로 나온거 같은데 조직검사를 더 정밀하게 하려면 어차피 종합병원 보내야하니 그쪽으로 가라더라구요..
이래저래 조직검사 기다린다고 2주나 보내버리고..오늘 삼성병원 진료 갔는데 의사샘도 조직검사가 나오기 전까진 뭐라 확답을 줄 수 없는 상황이고..암일 수 있는 상황이라 일단 수술 날자 3월4일로 잡고 이것 저것 검사 하고 왔어요..근데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 조직검사 결과 나오기도 전에 이리 검사를 하는게 맞는건지...
일반 외과서 했던 피검사며 소변검사 유방x-ray 유방초음파 다시하고... 유방 초음파나 x-ray는 저번 검사 cd도 가져 갔는데 또 하는 것도 그렇고..
복부ct에 mri에 골밀도검사에...
제 생각은 조직검사 결과나 나오고 해야하는거 아닌가 싶어서요...
그리고 조직검사도 암이면 암이고 아니면 아닌거지 더 정밀하게 해야되는건 뭘까요..90프로는 또 뭐며..
이래저래 명확한건 없고..이제 설이라 시간은 또 그냥 흐를텐데...하루하루 피가 마르네요...
담주 월요일은 뼈검사랑 폐기능 심전도 심장초음파 검사 잡혀 있는데 그냥 검사 해야할까요?
뼈검사는 방사선 염려도 있다는데 집에 어린애도 있고...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아는게 하나도 없으니..그냥 하라는대로 해야하는건지...
오늘도 의사선생님 얼굴 보자마자 눈물부터 나오고..
검사실 앞에서 어떤분 남편분 옆에서 우시는데 그걸보니 제 마음도 너무 아프고...
제가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월요일 검사도 그냥 해야할까요..
비슷한 상황이셨거나 조금이라도 조언을 해주실 수 있으면 도와주세요..
그리고 제 지인이 자기 아는 사람한테 물었더니 병원은 무조건 아산 가라했다는데..초기일수록 큰데 가라고..
아산병원은 진료날이 3월이라..수술하게되면 삼성에서 하려구 하는데..아산도 가보구 서로 비교라도 해봤어야 하나 싶기도 하네요..무작정 삼성만 믿고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머릿속이 너무 복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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