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1호선 라인에 예식장들이 워낙 허접해서
2호선 라인 예식장들 투어를 시작했어요...
우선 벡스코와 마리나만 가봤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가서 상담받고 이러쿵 저러쿵 하는것보다
하객인척 결혼식 현장을 직접 보고 오는게 더 낫다는 생각에
오바를 좀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흠...우선..저는 개인적으로 마리나홀이 좋더군요..

위치:지하철 동백역1번출구에서 걸어서 5분거리임..처음 해운대 가보는사람들은 조금 헷갈릴수 있으나..
1번출구 나오면 계시는 노점상(?)아줌마가 무척 친절해서 물어보니 아주 친절히 가르쳐 주심...
단지 1번출구에서 나오면 바로 아파트가 보여서 그렇지 그 아파트만 가로질러 나오면 바로 보임..
마리나센터라고 크게 적힌 건물 1층이었음..

전체적인 결혼식장 분위기: 단독홀에다 예식시간을 한커플당 1시반 30분을 줘서 앞뒤 타임 하객들과 시간적으로 겹칠일이 없어서 무척 편안하게 진행한다는것이 마음에 들었음..12시반 2시 3시반 이런식으로 진행되고 있었음..로비가 무척 넓었음..
신부대기실은 의자랑 뒷배경이랑 조명이 화사하니 이뻤고..넓지도 좁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라 친구 10명이 동시에 신부옆에 붙어서 사진을 찍고 있었음..신부대기실 의자가 길어서 신부옆에 친구 2명이 같이 앉아서도 사진가능했음..
가장 인상적이었던건 바로 드레스!!!!!!!!!! 지금까지 내가 보아왔던 신부드레스중에 연예인이나 스타가 입은것 제외하고 최고였음..
드레스 귀티작살..정희선 머시기인가 하는 드레스라는데...하여튼 그냥 봐도 원단 최고 디자인 최고!!!~~!
같이 따라만 미대출신 친구까지 생판처음보는 신부 드레스 보고 이쁘다고 난리남...
웨딩홀은 둥근테이블에 10명정도가 앉을수 있었구...식사는 다른곳에서 하지만 예식중에 음료수과 물이 제공되더군요...
예식중에 양가 하객들이 앉는자리는 약간 어두운 조명으로 깔았구..신랑 신부 주례쪽만 스포트라이트를 주더군요...
예식장이 음향시설이 무척 빵빵해서 먼 공연보는줄 알았음다 조명이랑 음향시설 최고~~!
하객들이 앉은 둥근 테이블엔 물에 동동뜨는 양초를 2-3개 정도 켜놓아서...적당히 어두운 조명에 양초로 인해 은은하 분위기 ㅋㅋㅋㅋ
시간을 1시간 30분씩이나 주니깐..제가 구경한 그 커플결혼식은 축가를 2곡이나 부르더군요...ㅋ

하객들식사: 4층에 마련된 부페에서 하더군요....근데 마리나웨딩홀하구 그 부페하곤 위치만 같은 건물이다 뿐이지 아무련 연관은 없다네요...허나 가까우니깐 사실상 마리나웨딩홀에서 결혼한 하객들은 거기서 식사하시게 하나봐요...음...또 간김에 맛보았는데요...홀도 넓구...적당히 맛있드만요..그다음 벡스코..

음...저는 벡스코 사실 처음가봤어요 ㅠㅠ 솔직히 그쪽 갈일이 없어서 못간거구요..
머 행사나 이런거 많이 한다지만 시간이 여의치 앖아서 못가구
이번에 결혼식답사(?)하러 처음 간거였거든요..
일단 대중교통 이용은 여기가 더 낫더군요...
센텀시티역에서 나오니깐 바로 보여서...^^
그런데 결혼식장으로 벡스코웨딩홀을 지은게 아니라...무슨 회의나 국제적행사 이런 명목으로 지은건물에다가
후에 웨딩홀로 개조(?)한것 같아서 먼가가 어설픈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시간은 1시간타임으로 계속 결혼식이 있더군요
저는 컨벤션홀 예식을 봤었거든요...
12시반 1시반 2시반 3시반 이런식으로 1시간 간격이었구요....
신부대기실이웨딩홀 바로 옆 사무실(?)비슷한곳에 신부대기실로 급조한 분위기가 낫구요...
신부대기실이 그나마 조금 넓구 또 의자도 있어서 신부친구들이 편안하게 앉아 있을수 있더군요..
거울같은거도 달려 있었던거 같구요..
그런데 제가본 신부만 그런진 몰라두..워낙 많은 커플들이 예식을 하고 있으니 폐백음식이랑 이런 보따리를
신부대기실에 같이 두더군요(헷갈려서 그런지 몰라두).....
그리고 폐백실이 어찌나 먼지...결혼식 끝나고..거기 스텝이..신랑신부 혼주및 친척분들은 밖으로 나가셔서 왼쪽 코너를 돌아 어디로 가면 폐백실이 보입니다이런식으로 방송을 연속 2번 해주더군요 ㅋㅋㅋㅋㅋㅋ그런데 정말 멋졌던건...신랑신부 웨딩사진있죠? 그건 또 제가 지금까지 봐왔던 웨딩사진중에 단연 최고였습니다.
거기 스튜디오가 어딘진 몰라두..증말 사진하난 귀티작살 대박이더군요...하객인척 묻혀 들어가서 액자며 걸어놓은 앨범 다 쳐다봤거든요(하여튼 제가 좀 철면피라 ㅠㅠ) 여튼 사진은 진짜 이뻣습니다...

그런데 너무 동시에 많은 커플들 결혼식이 진행되다보니(그날이 좋은날이라 그런진 몰라두)...장소가 커서 복잡한건 없었지만..그냥 정신사납더군요...
그리고 각홀 찾기가 힘들어서..(컨벤션홀이 어딘지 무슨홀이 어딘지 )...안내요원(이쁜아가씨였음)한테 청첩장 보여주며 여기 홀이 어디에요 하고 묻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뭐 찾기쉽고 사진 이쁜건 벡스코(벡스코는 위치는 찾기 쉬우나..건물안에 들어와서 홀찾기 힘듬 ㅋㅋ)였고..
웨딩홀 분위기와 드레스 여유있는 예식이면 마리나 이렇게 크게 구분할수 있겠네요...

허접한글 읽어주셔서 감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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