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남아 유치원적응한달-친구가 안놀아준데요.ㅠ.ㅠ
나려
5살 남아아이입니다..작년에 어린이집 다니다가 신종플루 유행때부터 올해 5월까지 쉬었어요..
이사오면서 3월부터 못다니고 이번달 6월부터 들어갔는데....한달이 되어도..
친구사귀는것 때문에 힘들어합니다..
울 아들 어린이집 다닐때는 친구들과 잘 지내고 친구얘기도 많이하고 사진들 보면
서로 챙겨주고 웃고 그런모습들이었는데..
어디가나 낯가림도 별로 없고 적응도 잘하는 편이라서 걱정안했는데..
(작년다니던 어린이집은 (가정식은 아니었어요 유치원식 어린이집) 4살반이라 그런지 인원도 11~12명 정도였고
원감선생님이 많이 봐주셔서 거의 선생님 두분이었던셈이었고 선생님이 참 좋으셨거든요..)
유치원은 처음이고 친구들이 한반에 26명이나 되어서 이부분이 좀 걱정되긴했어요...
그만큼 아이에게 시선과 관심이 가질 못할테니까...
아직도 엄마눈엔 아기같기만 하고 아이가 좀 마른편이라 약해보일까 노파심도 들고..
초기에 옷에달린 목걸이를 뜯겨 오더니 그담엔 신발로 얼굴을 맞았다고 하고 그담엔 친구가 밀어서 넘어졌다고 하고
무릎이 까져서 왔더라구요..선생님은 친구랑 손잡고 놀다가 넘어졌다고 하는데
아들은 친구가 뒤에서 확 밀은것을 재연하더라구요..
힘센친구가 다른친구들이랑 자기랑 못놀게 한다고 해서 유치원에도 5살애들도 이런분위기가 있구나 좀 황당했어요..
선생님이랑 얘기해보고 상담도 해봤는데..선생님은 아들이 조금 친구들과 지내면서 오해한부분이 있는것같다고
신경써보겠다고 하셨는데.. 그러면서 친구 누구랑 오늘은 같이 놀았다고 적응하는듯 보였는데..
저번주에 오늘은 그친구가 자기랑 안놀아준다고 섶섶해하네요..
그러더니 이번주는 그친구가 이제부턴 자기랑 안놀꺼고 다른친구들도 자기랑 못놀게했다고 하네요..
저번에 못놀게했다는 친구랑 이친구랑 같은친구인지는 모르겠어요..자꾸 꼬치꼬치 캐묻게되면서 더상처받는거같아서..
참 사소한것같으면서도 전 너무 속상해서 어제밤엔 자는 아들얼굴보면서 눈물이 다 났답니다...ㅠ.ㅠ
둘째가 뱃속에잇어서 사실 저 편하자고 보내는거였는데..
아직 어린아이를 너무 냉혹한? 사회에 던저놓은것이 아닌지..요즘 어린애들도 참 팍팍하다 싶기도 하고..
선생님은 그 부분을 너무 대수롭지않게 여기시는거 같고...
어차피 겪어야하는 부분이라 적응할때까지 그냥 기다려야하는건가도 싶고...
너무너무 속상해요...
어제부터 훌쩍거리면서 유치원안가겠다고 하고 ..친구들이 안놀아준다고 하고..계속 설득하다가 안되서 정그러면
내일은 그래 쉬자..했더니 당장 유치원원복을 집어넣어놓으라고 하네요..그래서 오늘 은 그동안 지쳤던맘 추스릴겸
그냥 쉬게 해주었어요...평소엔 참 명랑하고 스스럼없다고들 하는데..
울 아들이 성격적으로 어디 모난구석이나 못된구석이 없는편인것 같은데..왜 친구들이 적대적으로 대하는걸까..
아들에게 혹시 내가 모르는 사회성부족한 부분이 있나...또는 울 아들이 문제가 있는걸까..유치원을 잘못골랐나..
유치원은 다 그런가...
별생각을 다해보면서 벌써 담주가 걱정입니다...내가 너무 예민한걸까..이휴.......
선배맘님들 조언부탁드립니다....
오늘 선생님과 통화해보고 동네 같은반친구 전화번호 받아서 좀 친해져볼까 합니다..
엄마로서 뭘 해줄수있는게 없네요..
이 어린것 이제 4돌 하고 두달지난 아이에게 참 사회가 호락호락하지 않구나..씁쓸한 맘이 듭니다..
다 이렇게 겪으면서 적응하는건가요...?? 아이에게 너무 상처가 될까 맘이 참 아픕니다..
이런것들이 싹이되어서 왕따같은게 생기는것인지..초등학교보내기도 중고등학교생활까지도 걱정되네요..
참 순수하고 깨끗해야할 아이들인데..동심이 멍들어가는거같아 안타까워요...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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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시내
울 아이도 작년에 뒤늦게 합류한 아이였어요. 이미 친구관계 형성 다 된 아이들 사이에 들어갔죠.
그나마 한반 인원이 적은 편이라 선생님이 적극 관여하셨구요. 1년 지난 지금은 잘 다니고 있어요.
뒤늦게 혼자 합류한 아이들에겐 선생님의 절대적인 관심이 필요해요.
아무래도 선생님께 강하게 이야길 한번 하셔야 할것 같구요. 만약에 선생님 혼자서 26명을 가르치시는거면 아무리 강하게 해도 선생님도 한계가 있을것 같아요.
우선은 선생님과 엄마가 면담을 해 보 -
슬아
울 아이도 어렸을때 혼자노는걸 좋아했어요..그래서 좀 많은 아이들과 어울리는것이 아직 서툴수도 있단생각도 들어요..그런데 유치원들어가니 친구들과 너무 어울리고 싶어하네요..친구한명 놀러온다고 하니 그 전날부터 오늘 일찍자야겠다고 하면서 몇번을 물어보고..그동안 제가 너무 또래관계를 신경쓰지 않았던것 같아 찡하더라구요..지금부터라도 옆에서 많이 어울릴수있게 도와주어야겠어요..어찌보면 책읽는것만큼 친구관계도 중요한것같아요....저에게도 반성할시간이 되는것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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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
꼬맹이들부터 그러니 슬프네요. 사이좋게 놀지 왜 그럴까요?
저희 아이는 자기가 다른아이들과 안놀고 혼자놀려고 해서 큰일이예요. 아이들이 인사하고 말걸어도 못들은체하고 대답도 안하고 같이 놀기 싫대요. 선생님하고만 거의 대화를 나누다 오더라구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나 싶기도하고 샘한테도 신경 써달라고 하고있는데,, 걱정이예요.
못놀게 하는 한 아이가 문제 인거 같은데 샘하고 더 상담해서 어떻게 해결하실건지도 물으시고 그 아이를 찾아내서 대화를 해보세요. -
푸헷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진짜 그만둘까까지도 생각했는데...힘들다고 피하는것보단 조금만더 시간을 가져볼까해요..오늘 선생님과 통화하니 좀 무거운마음이 내려놓아지기도 하고...또 반복된다면 그때가서 다시 고민을 해봐야지요...아자수다님 말씀이 많이 도움된것같아요..또래들이랑 많이 어울릴수있는 기회를 많이 주어야겠어요..오늘도 우연히 같은반친구를 만나서 전화번호 주고받았어요.. 이렇게 어울리다보면 좋아지겠지요..그러길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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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
일단 넘 속상하시겠어요. 선생님 말씀을 믿고 안 믿고 보다는.. 아이는 거짓말을 안하니..
요즘 애들이 얼마나 영악한데.. 그런일 충분히 있을법 하네요.
엄마가 데리고 있을 수 있다면 올해는 그냥 데리고 계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
크심
아이들의 교우관계는 수시로 변하는것 같아요 엄마마음은 찟어질듯 아프지만 정작아이는 그러다가 또 친하게 지내다가 하더라구요 약한아이라니 뭘 권해야 할지 모르겠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주말에 주위친구들 꼬셔서 인라인도 타러가고 토요일에 키즈사이트도 가구요 쿠키같은 간식 친구들하고 나누어 먹이라고 원에 보내기도 하고 그래요 울아가도 5세여요 스스로 헤쳐나갈수 있게 약간씩 도움만 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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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솔
이런글 올라올적마다 내년에 얼집가야할 울 아들 걱정이 앞서요.
아이가 맘이 많이 아프겠어요.
집에 있는 동안 아이랑 좋은 시간 보내시면서 다독여주세요.
유치원 생활에 적응 잘하길 바랄께요.
좋은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
윤슬이뿌잉
어째요 즐거워야할 유치원생활이..
새로운 친구가 오면 다 잘해주고 좋아하던데 왜그럴까요..
우선 선생님께 좀더 세심하게 신경써주실것을 강하게 부탁하셔야 할것 같아요..
아이의 지금 감정도 충분히 어필을 하구요..
다른 곳에서 잘 지냈다면 새로운곳에서도 잘지낼텐데... 아이 잘못이 아니잖아요..
아이가 잘 적응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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