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저희 아빠는 5월 7일에 지주막하출혈 진단을 받고,
9년전 심근경색 스텐트 시술을 해서 아스피린 등등의 약을 드시고 계셔
수술시 지혈이 안될 가능성이 크다고 코일색전술을 했으나 실패하고
5일만에 개두술하시고 중환자실에서수면치료 하시다가 폐렴으로 인해 기관지 절개를하고
휠체어 태워야 한다고 해서 일반실로 나온뒤 호전되어 다른 종합병원으로 전원하여
약 1개월간 재활치료를 받은후 수두증 진단으로 다시 원래 수술했던 병원으로 전원하여 션트하고
7월말쯤에 자가뼈로 두개골복원술까지 마치고..
8월말에 집근처 종합병원으로 전원해 재활치료 받던 중의식이 쳐지고
복원한 부분이 외관상으로함몰되는것 같아 씨티를찍었는데 뼈가 고정이 안된것 같다고 해서
처음 수술했던 병원에씨티들고 외래(9월 29일)를 갔으나 뼈가 들어간게 아니고 근육이 들어간거다 이렇게
말씀하셔서 당연히 그런지 알고 약만 타서 돌아왔습니다.
그래도 자꾸 함몰되는것 같아 아예 아빠를 앰불란스에 태워 10월13일에 다시 외래를 갔다왔으나
별 문제 없는것 같다고 저랑 엄마가 그래도 혹시 모르니깐 여기병원에서 씨티한번
찍어봐도 되냐고 물어봤는데 외래 갈때 가지고 간 씨티가 최근꺼라 다음에 외래 오실때 그때 찍자고..
집근처 종합병원의 과장님은 고정이 안되있는게 확실하다고 엄마한테 씨티 보여주면서 설명했고
10월 30일에 집근처 종합병원에서 다시 두개골 성형술을 한 후 회복실에서 나온후 머리아프다고 이름 다얘기해주고..
과장님이 생각했던것 보다 머리뼈가 많이 들어가서 뇌를 눌렀다고 뼈를 맞추면 다시 정상적으로 뇌가 이동을 해야 하는데
뇌가 좌측으로 밀려있다고 지켜봐야 겠다고.. 수술한 담날부터 아빠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열도 계속나고 폐렴기도
있다고 해서 수술후4일뒤 중환자실로 올라갔습니다. 중환자실 올라간 다음날 씨티를 보니 빈공간으로 공기,척수액,오래된피가
고여 있다고해서 머리에 구멍뚫어서 배액하는 거 했으나 호전이 없어 다시 머리를 열고 수술해야 한다길래
정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세브란스 외래잡아서 전원시켜서 수술했습니다..
수술은 잘됬으나 아직 의식은 회복하지 못한상태고 또 첨에 복원술 한 병원의 교수님을 만나봤으나 자기는 그런경우는 첨이라며 이런경우는
고정을 잘못시킨게 아니라 외부에서 충격을 줬거나 넘어져서 들어간걸꺼라고..
근데 첨부터 지금까지 엄마가 계속 간병했고 한시도 눈을 뗀적이 없는데 충격을줬거나 넘어졌을 가능성이
전혀 없거든요..
진짜 머리뼈만 제대로 해줬어도 이런일은 없이 재활 잘 받았을텐데
너무 속상합니다. 진료끝나고 나갈때 교수님... 내가 잘못했는갑다 ㅡㅡ
워....... 녹음할껄 그랬어요 진짜 속터지네요도저히 지방쪽은 믿을수가 없어서..
서울쪽에서 재활받으려고 하는데 정보좀 알려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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