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검사를 다시 받아볼까요?
해골
심한 공포감에 응급실로 뛰쳐간게 벌써 두달 전이네요심전도, x-ray 4장, 혈액검사, 소변검사. 당연히 모두 정상이었죠...
정신과 가서 상담 받고 약 먹고이 사이트도 알게 되고 책 사서 보고 증세도 매일 기록하고 운동도 꾸준히 하고빨리 치료를 받은 덕에 정말 금방 좋아졌어요버스를 못타거나 하는것도 없구요 저녁때 약간 불안한것 빼면 하루종일 불안함도 거의 없을 정도로요
그런데 어제 새벽에 잠을 자다가 심장이 덜컥 하는 느낌을 받고 깨서갑자기 심장마비. 라는 단어가 머릿속에 떠오른 후로머리를 떠나지 않네요불안해서 아무것도 못하는건 아닌데,내가 하루종일 그 생각만 하고 있다는게 무섭고 슬프고 무기력해져요...
증세가 심하지도 않아요그냥 약간의 압박감, 조금 눌리는 느낌,굳이 아프다고 표현하기 민망할 정도의 약한 통증,그냥 그런정도일 뿐인데 하루종일 신경이 쓰이고 심장마비, 이 단어만 머릿속에 왔다갔다 해요
응급실에 갔을 때 심박수가 110~120 사이였다고 했어요그때 검사가 모두 정상이면, 심장에 이상이 있을 가능성은 없는건가요?아니면 24시간 검사나 운동검사 같은걸 다시 한번 받아보는게 좋을까요?
저는 공황장애가 아니고 심장마비 공포증 인거 같아요...어릴때부터 체력이 약하다고 생각했고 예민하고 깜짝깜짝 잘 놀라고가슴이 조금만 답답해도 심장이랑 연결지어 생각하는게어릴때부터 그랬거든요
검사를 다시 한번 받아보는게 도움이 될까요?하루종일 머릿속을 안떠나는 심장마비 라는 단어를 어떻게 지워내야 할지... 너무 속상하고 두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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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1형녀
건강염려증이 맞습니다.....제가 쓴글 한번 읽어보셔도 도움 되실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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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내
고맙습니다
한분한분의 덧글이 너무 힘이 됩니다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밖에 드릴말이 없네요
이 사이트가 없었으면 어찌됐을지 ㅠ_ㅠ
용기를 갖고 무시하기, 운동하기, 심호흡하기 꾸준히 실행하겠습니다 -
MinA
저희에게는 정말 무시하기만이 살길입니다.... 스스로 생각을 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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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중
저도 심장마비 공포증이 있었는데용. 지금은 완치된지 3개월 쯤 되었어요.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심장마비 전조증세 같은게 올때마다 아니라고 생각하는 방법밖에 없더군용.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 먹고 안정되면 그런 증상이 올때마다 아니라고 다짐하는 훈련을 반복하다보면 자연스래 잊혀져용.
그래서 일부러 한국에서 알바하고 사람만나고 그러다가 증세나타나면 꾹 참고. 지금은 다시 독일에서 처음 발병했던 방에서 혼자 잘 살고 있어요. 시험이라든가 신경쓸 일이 생기 -
츄릅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결국 홀터모니터까지 달고 오늘도 응급실가서 링겔만 맞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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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캣
저는 공황발작이후로 한.. 3달동안인가... 님같은 생각을 하루종일 한거 같습니다;; 매일 목덜미에 손을 대고 수시로 맥을 잡아보고;; 매일같이 심장마비로 죽으면 어쩌나.. 하고 지내왔는데 지금 4달째 살아있습니다^^ 님도 좀더 시간이 필요한거 같네요... 너무나 불안하시면 검사한번 받아보시고 정상이라는 결과가 나온다면 다시 꾸준한 운동과 멍~때리기 연습을 하시길 바랍니다^^;;; 공황장애의 가장 훌륭한 치료제는 역시 유산소운동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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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뫼
운동많이 하시면 심장도 튼튼해집니다. 건강염려증이신것같습니다. 잘 견디시고,가족과떨어져있으
셔도 이웃과정답게 삼겹살파티등 친구를 가까이두셔도정신겅강에 좋으니 추천드립니다. -
샤이
지극히정상 입니다 지금은 누가어떤말을해도못믿을겁니다. 불안에서오는 건강염려증이니 안심하시고 심호흡을 천천히 하는연습을하셔요 뵥식호흡이죠 화이팅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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