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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출혈 수술 후 2주만에 퇴원권유 받았습니다.

해나

2023.04.01

몇 주전부터 두통이 계속 되다가 병원 좀 가보라는 말에 3월 23일 오전 검사를 위해 입원.
그 후 MRI, 피 검사 등 했지만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함.
두통 진통제를 써봐도 거의 소용 없음.
그러다 3월 26일 오전 통증이 없고 괜찮길래 퇴원 준비 중 어깨 결림땜에 물리치료나 받고 가자는 맘에 물리치료를 하는 순간
머리에 극심한 통증 호소.
다시 입원실에 올라오고 그날 저녁부터는 미친듯이 머리가 아프고 구토 증세 그리고 새벽부터는 오른쪽 눈이 안 떠지는 마비 증세가 옴.

병원에서는 뇌수막염 검사를 해 보자고 함.
다음날 아침 뇌척수액 검사와 CT 검사 실시.
척수액에서 피가 섞였다며 눈 신경이 있는 쪽의 지주막하 출혈이 의심된다고 대학병원으로 옮겨 혈관 조영술로 정확히 봐야 한 다고 함.

오전 11시경 응급차로 근처 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김. 미리 연락을 해둬서 그런지 검사는 빠르게 진행 됨.
의식은 있는 상태라 더 급한 환자 조영술이 있다며 끝나고4시쯤 조영술하러 감.
들어간지 20여분도 안되어서 의사가 나오더니 중환자실로 옮기고 개두술을 해야 한다고 함.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지주막하출혈 ...

피가 많이 터진건 아니지만 시술로 코일 어쩌구.. 하는 것보다 수술했을 시 예후며 눈 신경 회복이며 ..
이것저것 생각했을 때 수술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된다고 하셨고 바로 동의서 쓰고 수술.

오후 6시30분 수술 후 5시간여 만에 중환자실에 옮기고 마취에서 깨어나 심.
팔 다리는 다 묶여 있고 죽을 것 같다며 소리 지르 심.

그렇게 중환자실에 5일정도 입원, 좋았다가 안 좋았다가를 반복하다가 눈 마비 된 것도 6개월 보랬는데
수술 후 3일만에 제대로 떠졌고 의식은 수술 후 마취에서 깨어나자 마자 부터 있으셨기에
머리 피 뽑는건가? 그 호스 제거 하고 바로 일반 병동으로 옮기심..
(워낙에 중환자실에서 안 좋게 나가시는 분들이 많다 보니 엄마가 정신적으로 힘들어 하셨음...ㅠ)

병실 옮기고2일 만에 소변 줄 제거, 걷기가 힘들어서 계속 달고 있으려 했으나
열이 자꾸 올르는게 아무래도 이것저것 많이 달아놓으면 감염이 잘 된다며 그냥 빼 버렸음.
그 후 회사 일로 인해 간병이 쓰기 시작.
우리가 있을 땐 엄마가 밥 먹기 싫다고 하면 그냥 억지로 먹이지도 않으려고 했었는데 ..
간병이이 오니 먹어야 한다며 달래가며 밥도 먹이고 과일도 먹이고...
그러다가 앉아 있어도 된대서 시간 봐가며 수시로 앉혀주기도 하고 손 운동, 발 운동 시켜주고

기계로 넣는 약을 이틀정도 안 넣었는데 그때 입원후 10일만에 걸어서 화장실도 가고
밥 먹고 병동 한 바퀴 도는 운동도 하고 ...

워낙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발견 되었고 조치도 빨라서 수술 경과가 좋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진통제를 맞아야 할 정도로 통증도 남아 있고... 걸을 수는 있지만
힘이 있는건 아닌데 ...

어제 병원에 갔더니 낮에 주치의가 이번주에 퇴원하셔도 될 것 같다고 하셨답니다.

엄마는 본인이 아직 아프고 힘이 없는데 해도 되냐고 묻고
간병인 어머니는 오히려 퇴원을 해야 힘이 난다고 퇴원하라고 하는데 ...
집에 오시면 길게는 8시간 넘게 엄마 혼자 있어야 하는 시간도 있는데 .. 걱정입니다.
오늘로 딱 수술한지 15일째네요 ... 입원을 1달정도 생각하랬는데 반이 줄어 버리니
이게 괜찮은건가 싶어 퇴원해두 되는건지 ...

그리고 간병인이랑 의사 말로는 재활치료가 필요 할 만큼 이상 있는 부분은 없다고 하시는데 ...
(아직 걷는게 100% 좋은건 아닙니다.)

그런데 여기 글을 읽다보니
병원에서 퇴원하면 재활병원에 거의 입원하시는 듯 하여 ..
혹시나 만약을 대비해 저희 엄마두 재활병원을 가셔야 하는 건가 .. 그것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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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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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라

    저희도 4주? 3주? 만에 퇴원하고 ㅜㅜ 주변에서
    하도 한방병원가래서 갔어요.. 다행히 같은 계열사?인 큰병원이 건물이연결되있구 그래서 재활치료도하고 그랬어요 ..한달정도?

  • 맛깔손

    저희 언니도 스러지고 지금 중환자실에 3일째입니다.
    의식 많이 돌아왔어요...
    제발 좋은소식 기다립니다..

  • 차오름

    짧게라도 재활병원에 입원하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 두루

    재활하셔야죠

  • 볼매

    보통 신경과,신경외과 선생님들은 마비증상이 거의 없는 분들께는 당연히 그렇게 말씀들을 하십니다.
    하지만 어머님 같은 경우 집에 혼자계신다면 움직임이나 운동량이 매우 적고 누워계시는 시간이 대부분일테니, 우선 1~2개월가량이라도 재활병원에서 운동하고 컨디션 회복해서 가정으로 돌아가시는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아무리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뇌혈관 질환 환자분의 경우는 시간이 지나면서 나타나는 불균형, 경직, 근력약화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적응하는 기간이 꼭

  • 니지

    환자혼자 집에 있을거면 재활병원에 입원하시는게...재활하면서 걷는가라도 더 하실테니....간병이야 공동간병쓰면 부담은 줄테구......

  • 이플

    퇴원하셔서 혼자계셔야 한다면 아무래도 입원해 있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어요. 특별히 재활이 필요없으시다면 당분간이라도 한방병원이나 요양병원에라도 조금더 계시다가 안심될때쯤 나오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힘내세요~!

  • 착히

    저랑비슷한경우시네요..저도거의3주만에퇴원했구요..저도의식있을때가서큰마비증상은없어요.전퇴원후.신랑이직장을다녀야하는관계로애들은학교가구..완전퇴원후에도정신없는상태에도바로일상생활로돌아왔구요퇴원시재활이필요없는지굳이재활병원가란얘긴없더라구요저도근하루반나절이상을혼자집에있어요..근데님같으신경운어머님이조금더안정을취하실려면재활병원도좋고아니면2차병원?집으로오는간병방문도우미를두는것도괜찮겠네요솔찍히혼자있음별에별생각다들거든요..아프면어쩌나하는무서움도들고..당분간은옆에그래도사람이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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