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16개월 아기를 둔 엄마입니다.
자연스럽게 영어와 친하게 해주게 싶어 꾸준히 노부영의 인기 책들과 첫 전집으로 씽씽영어를 들여 꾸준히 들려주려 노력중인데요.
최근에 들인 전집 씽씽영어를 볼 때 그림을 짚으면서 영어로 말하면 응응~거리면서 아니라고 고개를 흔들며 다시 우리말로 말하라고 하네요. 최근에 말문이 조금씩 트이면서 그동안 실생활에서는 우리말로 듣던 것들을 책에서 엄마가 영어로 말하면 잘못된거라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그림을 가르키면서 블루라고 얘기하면 아니라고 응응~거리죠. 블루 반복해서 얘기하면 더 신경질 내고 파란색이야 라고 말해주면 안심(?)하고 다음 관심사로 넘어간답니다.
훨씬 이전부터 접했던 노부영 책들은 노래 자체로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는 것 같은데, 최근 이책들은 말문이 트이고, 우리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되려 헛갈려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교과서에 문자로만 익혀온 영어때문에 늘 자신없는 엄마라서 갑갑하네요. 우리 아기한테는 즐거운 영어였으면 하는데 말이죠

또 다른 질문 하나는 dvd 노출에 관해서요.
될 수 있으면 영상물은 천천히 하자고 생각해서 거의 보여 주지 않는데요.
주변에 dvd로 접한 아가는 이런 문제 없이 더 쉽게 받아들인 거 같아서요.

고수님들께 여쭤 봅니다. 어찌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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