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우선 제가 이런글을 남기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지금도 이게 그저 꿈이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저는 남편이며 저의 사랑하는 와이프가 유방암...이라는 진단을 받고 밤잠 설치며 하루를 보내고 이곳을 알게되어 가입후 용기내서 글을 남깁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적어야할지 모르겠지만 여기 계신분들께 조금이나마 위안과 도움을 받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12년도 12월에 첫아이 출산후 14년도 4월(올해입니다) 가슴마사지를 받다가 가슴부위에 몽우리같은게 만져진다고하여

대수롭지않게 있다가 이번주 11월 4일 집근처의 유방전문외과에가서 초음파를 받았는데 11월 7일 (어제) 병원에서 급히와서 결과를 받으라하여 보호자인 저와 같이 방문하였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결과는 유방암2기정도로 판단을하셨습니다..문제는...지금 와이프 뱃속에 둘째가 임신중입니다

아직 초기 (8주차)이기에 안타깝지만 산모를 위해 중절을 해야된다고 들었으며 뱃속의 아이에겐 너무나 미안하고 가슴아프지만

제 와이프를 건강하게 이전처럼 하기위해 결정하였습니다...

안타깝지만 유방암 수술을 빨리 하는게 좋다고하여 서울아산병원으로 연계하여 11월 12일 수요일로 예약까지 해놓은상태입니다

선생님이 주신 검사 결과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왼쪽 가슴 6시방향 1.56cm CNB: IDC H2N2 ,3시 방향 0.39cm FNA: Atypia, axilla LN 2.06cm (-이건 림프절이라고하네요..)

선생님께서는 유방암 2기정도로 보셨으며 수술후 1주일정도면 퇴원후 가벼운 일상생활은 가능하다고 하셨구요

치료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환자마다 적용하는게 조금씩은 차이가 있을거라며 일반적으로 항암치료주사로 8사이클정도로
치료들어갈것같다고 1달에 1번 주사맞는거라고까지 들었습니다

자세한건 서울아산병원에서 다시 몇가지 검사를하고나서 알려줄거라며 너무 큰 걱정은 하지말고 우라니라 의술도 좋고
유방암 2기 정도는 크게 걱정은 하지말라고 하셨습니다

글을 쓰면서도 너무나 머리가 복잡합니다...이제 3살밖에 안된 아들이 있는데 어린이집도 신청만 되어있고 도통 소식이 없어
아이를 맡길곳도 없고 남편인 저또한 직장이 있어 몰 어떻게해야할지가 너무나 막막합니다

위 검사결과로 보았을때 저의 와이프는 어느정도선인지 현재 치료중이신분들께 직접 여쭙고 도움을 구하고싶습니다..ㅠ.ㅠ

다시금 이전처럼 행복하게 가정을 꾸리고 싶습니다 아직 변한건 없지만 변화가 오는것에 대한 두려움이 앞서는 제 자신이 원망스럽기도 하구요...ㅠ.ㅠ

저와같은 처지에 계신분들이나 현재 치료를 받고 계신분들의 많은 도움 정말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도와주세요...

신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