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다른게 아니라...제가 일하고 있는 헬스장은.....
오픈한지 한 1년 넘어가네여..
그런데 초창기 오픈할때부터 사장님이 트레이너를 먼저 구하고 기구를 구입하신게 아니라
기구를 먼저 들여놓고-_- 트레이너를 구하신지라... 기구들도 엉망이에요....
스포맥스꺼구요....지금 있는 머신들은.
체스트 프레스, 버터 플라이, 암 컬, 풀 다운, 레그 프레스, 스미스 머신, 케이블.. 그리고 런닝머신 8대 사이클 4대 사이클론 4대
끝..-_-;
보다시피, 하체머신이 하나밖에없어요, 이너싸이도, 레그 컬도 없고....레그 익스텐션도......
저야 다른 머신, 덤벨 이용해서 한다만은...회원들은 가르쳐줘두 안하지요-_-; (특히 아줌마들은 절대안함..ㅋㅋ)
복합관절운동이 더 편하니깐....
저 들어오기전에 남자 트레이너 3명이 있었는데...... 한명은... 체육교사될꺼라고 공부 겸 실습겸 있었구...
또 한명은.. 나이는 28인데-_-; 숫기가 너무 없어서 헬스장엔 신경안쓰고 내들 사무실 안에만 있었다구 하네여..-_-;;
그리고 마지막 저랑 인수받은 트레이너가 울 선배인데..
선배가 그래도 케이블이랑 스미스 머신 그리고 프리웨이트 넣었구요...첨엔 없었다네여-_-;;아무튼 동네 작은 헬스장(찜질방+ 목욕탕 24시간)이기때문에.. 사장님도 사람들도 별다른 신경을 안써요

제가 들어오고 나서 이제 점점 나름대로 체계가 잡히기 시작하구 있어요....
헬스장 상황은 대략 이렇구용.......
다른게 아니라..
헬스장에 환풍기가 하나도 없답니다...-_-;; 댑따 큰 창문들..만...... 쭈~~~~~~~~~욱 있지요..
그래서 날 추운날엔 창문 열 엄두도 못내구요.......
더구나 지금과 같은 환절기..꽃가루 날리는 이 시기엔..전부들 기침들 하고......
당연히 헬스장안에 먼지가 장난이 아니지요..-_-;; 매번 청소기 돌리고 닦고 청소하는데도......................
그래서 회원들이 이젠 환풍기 달아달라고 난리에요........
올 7월달쯤 되면 헬스장 공사 들어갈껀데..그때까지만 참아달라고 해도 난리들이시네영...
문 열면 춥다고 난리고......-_- 닫으면 먼지 난다고 난리고.......-_-;또 다른 문제는..............
불과 몇일 전(?)에 울 헬스장에 인터넷을 깔앗음다..-_-;;
근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제가 잠시만 자리 비웠다하믄...
찜질방 손님이건, 남탕 아저씨건, 다 올라와서 인터넷을 한다는거죠......-_-+
엄연히 이것도 트레이너의 사적공간의 한부분인데 말이죠.......(참고로 트레이너는 나밖에없음...ㅡㅡ;;)
쓰지말라고 머라캐야 되는건지.......................................그리고 목욕탕 자체가 24시간이니깐....... 사람들이 시간개념없이 막 올라와요...
전 퇴근을 11시에 함에 불구하고도...... 11시에 올라오는사람들-_-
이제부턴 운영시간 붙일려고 하는데.......... 과연 사람들이 잘 지켜줄까요??
아직 초보 트레이너다보니..ㅠ.ㅠ 걱정거리가 여간 많은게 아니네여........................................모두에게 사랑받고(?) 신뢰얻는 트레이너가 되고싶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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