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저희 아버지 57세이시고 3일전 새벽 4시경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119로 긴급이송되어 지방병원에서 긴급치료를 받고 오후1시경에 대학병원으로 가셨습니다. 바로 수술이나 치료를 할수는 없고 뇌출혈이 어느정도 멈췄다고 의료진에서 판단이 서면 수술을 할것인가 말것인가를 결정할 수 있다고 하여 우여곡절 끝에 쓰러지신지 33시간정도 지나서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다행히 수술은 잘 되었다고 하고 우뇌출혈이 350cc정도 되어 튜브로 다 제거하면 더 위험해질 수있어 반정도만 제거 하고 나머지는 조금 씩 흘러 나오거나 흡수되게 치료를 진행 한다고 합니다. 수술 들어 가시기 전에도 의식은 확실히 있으셨고 우측 팔다리를 전혀 못움직이셨습니다. 수술후에도 의식은 같으시고 안면마비증세도 그대로이나 가끔 누가 시켜서 하는게 아니라 갑자기 팔을 조금씩 드시는걸 3번정도 보았습니다. 감각은 없으셨는데 이제 느껴진다고 하십니다. 말은 수술전후나 조금 어눌하시고 눈뜨기가 힘드신거 같습니다. 다리도 조금 움직이셨다는 의사선생님 말씀도 들었고요. 수술후에 중환자실에 하루 계시다가 일반 입원실로 옮기셨습니다. 너무 빨리 옮기는거 같아서 문의해 봤더니 상태가 좋아져서 옮긴다고 합니다. 아직도 본인이 한쪽 팔다리를 못 쓰는것에 대해서 인정을 못하십니다. 변도 화장실가서 앉아서 보겠다고 하시고 자꾸만 억지로 몸을 일으키실려고 하셔서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아버지가 최대한 회복 할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진심으로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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