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과 관련하여 저의 복잡한 상황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개랑
전 내년부터 전문연구요원 복무가 시작되는데, 석박사를 전문연구요원으로 대학원 실험실에서 일한 사람은 제약회사에서 어떻게 보는가요? 경력으로 인정이 되나요?
지금 제가 다니는 대학원이 지거국 수준인데, 석박사 전공은 유기 및 생화학이 공식 명칭입니다. 약대가 아니라 자연과학대 소속입니다. 지도교수님의 전문분야는 고분자쪽이에요. 전 학부는 사실 호주에서 4년제 약대를 나왔습니다. 면허는 호주와 한국 둘 다 없습니다. 영주권법이 바뀐 것과 관련 있습니다.한국 기준으로 호주 약대 성적은 너무 안 좋아요. 50~60점대가 수두룩해서요(성적표에 등급뿐만 아니라 점수까지 다 나옵니다. 한국하고 성적 매기는 스타일이 완전히 달라요). 사실 거기 약대 다닐 때 다들 패스만 해도 다행이라고 할 정도로 빡쌘 학교였어요.그리고 저의 경우 전문연 복무 만료 끝나면 2018년에33살(만 32세)인데, 석박사 때 했던거 포기하고 학부 때 했던 분야로 취업이 가능할까요? 눈을 낮출 의향도 있거든요. - 이게 제 plan A 입니다. 즉, plan A는 QA, QC, RA, 영업, 학술, clinical trial(임상시험), PV, 보건직/병원근무 등을 말합니다.
Plan B(plan A 실패에 대비해서)는 제약회사 제제연구 또는 연구기획을 알아보는건데 이것들은 가능성이 어느 정도일까요? 제가 지금 박사를 하고 있는 중인데 논문은 2편만 나올 것 같습니다. 주제는 고분자 캡슐을 이용한 약물 방출 같은 DDS(Drug Delivery Systems ; 약물전달체)관련해서요. 어떻게 보시는지요? 논문이 SCI 급은 안되고 국내 영문 저널에 낼 것 같습니다. 석사 때 한건 졸업 논문 딱 한 편만 있는데, 그건 제약 분야는 아닙니다. 게다가 말그대로 졸업 논문이기 때문에 publish 된게 아니고 책자로만 있는거에요.그러나 고분자 캡슐을 이용한다는 공통점은 있습니다.
Plan C는 plan A와 B가 모두 실패할 경우 제가 영어와 중국어 둘 다 하니까 그 쪽을 살려서 다른 분야로 취업을 알아보는 겁니다. 그 가능성에 대해서 여쭙고자 합니다.
P.S.) 영어실력은 거의 원어민 수준에 가깝습니다. 염려스러운 점은, 내년부터 국내 약학대학원 졸업생들이 매년 2000명씩 나온다네요. 게다가 현재 국내 약대는 2+4 시스템이라서요. 그리고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자연대 소속이지만 비전공으로 최대 세 과목까지 들을 수 있어서 제제관련 과목으로 약대에서 들었습니다(약제학특론, 고형제제론, 액상제제론).복무 만료 될 쯤에는 대학원 실험실에서 일한게 제 경력의 전부입니다. 석사는 2년, 박사는 5년이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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벛꽃
헤드헌터로서 회사에 들어오는 이력서를 보면 연구쪽 인재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하지만 국내 제약회사 연구인력은 수요가 그리 많지는 않은 거 같아요. 공급에 비해서요, 게다가 학교나 공공기관의 연구소에서 일하신 분은 선호하지 않는다는 거구요. 외국에서 박사를 받으신분들도 40대 후반쯤 되면 갈데가 없어서.... 어떻게 가정을 이끌어가나 안쓰럽기도 합니다. 공부를 오랫동안 해서 자녀들이 다 어린데 말이죠. . 길은 아주 다양하게 많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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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가녘
현재 제약업계의 동향상 해외를 대상으로 하는 인력은 점점 더 많이 필요로 하지요. 모 대기업 계열 제약사에서는 회의, 서류가 다 영어라고 하구요. 해외영업은 사실 선진국으로의 수출은 드물겠지만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쪽의 수출은 확대되고 있구요. 영어, 중국어. 한국어 3개국어를 하시면서 약학을 전공했다는 것은 굉장한 장점이십니다. 지금 석박사를 하시고있으시다니 ... 제생각에는 수출이 점점 많아지고 있으니 CTD 업무 쪽도 눈여겨 보시면 좋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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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돋는 유진님
어떤 분야이든지 해외영업부가 어울리실꺼 같네여 영어랑 중국어가 능통하시다면여 많이 부럽습니다 잘되실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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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들
잘 되실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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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홋
저는 약대석사하고 회사에서 전문연중인데 솔직히 님 스펙이면 어디든 가실수 있을것 같아요 플랜 ABC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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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별
이곳은 공개사이트입니다 아울러 저는 사이트운영자입니다, 개별정보만 취득하고자 하는데는 답변달지 않습니다.
단적으로만 말씀드리자면 절대로 님의 스펙이 뒤지지 않습니다. 차고도 넘칩니다. 박사끝나고 나이 많다고 눈높이를 낮추는것에 반대한다는 뜻이고요. 아울러 해외진출에 눈돌린단 뜻이 국내제약사가 국내를 포기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익스팬딩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뜻이지요. 플랜씨에 다른분야를 말씀드린게 아니고 제약업계를 말씀드린겁니다 이상입니다. -
로다
제 조언을 듣던 안듣건 본인 자유지만요..약업계 20년선배로써 추천드리자면 plan C의 길을 권고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국내의 대부분 아니 거의 모든 제약사는 해외진출에 눈돌리고 있습니다. 본인이 영어가 native수준이고 거기다 중국어까지 가능하다는건 크나 큰 장점입니다. 현재 홍콩을 포함한 아세안이 서류부터 eu수준으로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자국보호차원에서죠..플랜씨를 추진하시다보면 향후에는 엄청나게 성장한 님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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