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고 계셨나요~? *(임산부 관련 질문..)
ComeOn
정말 오랜만에 온 것 같습니다.
다들 잘 계셨는지 궁금합니다.
극심한 입덧으로 인해, 현재 16주에 들어섰지만,
아직 구토와 울렁거림을 호소 하며 지내고 있지요.
무월경으로 고생하던 제가 아기를 가지게 되어 꿈만 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 동안. 채식을 잠시 접어두고, 넘길 수 있는 거라도 먹어보고자 했지만.
고기는 1~2번.
잘 먹어지지 않았습니다. 비건& 생식을 하던 저는.. 고기가 어렵더군요.
그나마 용기내어 먹은 1~2번의 고기도 다 토해냈습니다;;
그 중 가장 많이 먹었던 짬뽕, 칼국수... 해물 정도는 먹고 지냈고요.
김밥에 들어있는 햄,계란도 그냥 눈 딱감고 먹었습니다.물론 이 음식들도 안맞을땐 심하게 구토.. 혈흔까지 보이더군요..
덩어리진 고기 굽기만 안했다는;;;
이렇게 한 2달정도를 지냈다고 생각해요.
한 14주 부터는 그나마 60%의 비건을 하며 지냈고요.
다시 완전한 비건으로 돌아오고 싶은데 아직 속이 영.. 불편합니다.
요 몇일 동안 다시 노력 중인데..
그나마 넘어가는 반찬 두가지는..조미된 구운김, 고추부각. 이 두가지 입니다.
이것마저 먹고나면 아직 심하게 울렁거리구요.
두유나 볶은곡식.. 등..은 생각할 수도 없습니다.
딸기, 귤 정도 먹어내고 있구요.
몇일 전 화장품을 사러 백화점에 들렀다가 빈혈이 와 구토 증상과 어지러움증 때문에 휠체어를 타고 밖으로 나갔더랬지요..
걱정이 됩니다.
이젠 잘 먹어야 되는데.. 먹고 싶은 음식도 없고, (입맛은 완전 상실..)
토할듯한 두려움과 안넘어갈듯한 느낌. 맡기 싫은 김치 냄새.
친정엄마 요리는 괜찮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될까요.
잘 먹어야 되는 지금.. 저는 무엇을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할 지 진심으로 막막 합니다.
도와주세요~~~
-
아리알찬
입덧.. 주변 어른들 항상 말씀이 뭐던지 간에 본인이 토하지않고 먹을 수 있는것을 먹으라고 하더라고요. 그게 몸에 맞으시는 걸꺼라고.
-
하늘이
아~ 추가로 맘스다이어리나 남양아이에서 육아일기를 시작해보세요.
전 임신했을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쓰고 있는데요. 나중에 읽어보시면 엄청 도움됩니다. ^^
꼭 해보세요~~ 100일 연속으로쓰면 무료 출판도 해줘요~ ^^ 제 목표는 10년간 육아일기 쓰기랍니다. 아자! -
집1어치워
힘내시구요. 저는 딱히 새댁수다님께 조언을 드릴만큼 세상만사에 깊지 못해서 제 이야기만 주절주절 했어요.
16주시라고 하니 제일 힘드실때일 것 같아요. 그 시점 지나고 나면 얼추 좋아지시는 분들 많다고 하네요.
세상만사 다 같은 것 같아요. 힘들고 어려움 뒤엔 기쁨이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화이팅이십니다!!! -
꽃
근데 제가 모든걸 다 이겨낸 한가지는요. 새댁수다님도 마찬가지시겠지만 아기였어요.
중간에 발등이 시커멓게 부어오를정도로 다쳐서 절뚝이며 출퇴근해서 다녔을때도 아이생각만 했어요. 아이만 괜찮으면 된다. 제 머릿속을 스캔해보면 99퍼센트는 아이로 가득찼을 정도로 아이 생각만 했어요. 나만 즐겁고 나만 괜찮으면 된다고~
솔직히 지금은 내가 어떻게 입덧을 했고 얼만큼 골반이 아팠고 얼만큼 괴로웠고 힘들었는지는 정확히 잘 생각이 안나요. 그럴정도로 아이는 -
유리
그 외에도 새댁수다님께 비할바는 전혀~ 못되지만 갑자기 걷다가 나오려는 구토로 정신을 못차리고 차량에서 내린적이 많아요~ 내 차비 돌려줘!!
그리고 다른것은 못 먹고 김치찌개, 떡볶이, 쫄면 매운것만 먹으면 입덧이 안나와서 매일 김치찌개, 떡볶이 달고 살았었어요~
8자 모양으로 네발달린 동물들처럼 기어서 다니면 입덧이 줄어든다고 하던데 해보셨어요?
아 맞다!! 저는 골반통이랑 임신 소양증이 심했어요. 입덧처럼 ~ 골반통때문에 걷지도 못하고 기어서 -
정예
아..그러셨군요.저는 입덧이 너무 심해서 결국 휴직..감정은 괜찮은데..입덧이 심하니 몸이 가라앉고 만사가 귀찮네요.
얼른 이시기가 잘 지나가길바래요ㅎ -
해까닥
여러모로 고민이 많으실 것 같아요.
입덧 문제는 사람마다 다 제각각인지라 답 드리기가 어려운 문제라 다들 선뜻 답을 달지 못하셨던것 같아요.
아이를 먼저 낳아서 길러본 사람의 입장으로서 아직 멀고먼 이야기시겠지만 그렇게 힘든 과정을 거쳐서 오는 아기는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새댁수다님께 가져다 줄거에요.
하지만 닥치지 않은 상황이라 제 이야기가 딱 맞게 다가오시진 않을거에요.
제가 입덧할때를 생각해봤어요. 아주 심하진 않은 편이었는데요. -
에드가
감사해요.제 고민과 어려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주셔서요.진심으로 마음이 따뜻해 지는것을 느낍니다.감사해요.
-
WhiteCat
새댁수다님,, 입덧으로 정말 고생이 많군요. 올려주신 글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읽은 분이 많을 텐데 댓글이 없는 것을 보면, 지금 뭐가 좋을는지 입덧을 당하는 본인 외에는 알기 어려운 것이라 여기기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이런 부분에선 아무런 도움의 말씀을 드릴 수 없어 그저 안타깝기만 합니다. 다만 힘들어도 마음을 편하게 갖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관점에서 왜 입덧이 일어나는지, 전체 원리가 어떤지를 한번 생각해보았습니다.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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