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현재 졸업을 앞두고 있는 고3입니다.
고등학생이 왜 이 사이트에 왔나 의문인 분들도 계시겠지만 사회를 몸소 경험하고 세상을 보는 시각과 연륜이 있으신
인생 선배님들의 도움을 받고자 실례를 무릅쓰고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방송분야에서 일하고 싶어 수시 1차 때가천대 경기대 한세대 등 관련학과에 지원했습니다.
늦게나마 적성을 시작해서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만 결과는 가천대 광탈(입사도 썼습니다ㅠ) 경기대 예비
한세대 면접 탈락 결국 안전빵으로 넣은 평택대 국문과만 합격되었습니다.
내신은 3.6 / 수능 45612 이고요 수시 2차 때 정말 많이 고민했습니다.ㅠㅠ
집이 인천이라 멀리가서 자취하는게 정말 싫더라구요 (참고로 여자이고요) 그래서 멀리 인지도 없는 4년제 갈 바에는
서울에 있는 전문대의 하고 싶은 과에 가서 기술이라도 배우는게 더 나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서울에 있는 전문대 4곳을 다 지원했고 모두 합격하였습니다. 합격한 대학 중 정말 고심 끝에
현재는 인덕대 방송영상미디어학과(3년제) 예치금 넣어 놓은 상태입니다

그런데 저에게는 10살 차이 나는 친오빠가 있습니다.
오빠는 사회 생활도 경험해봤고 저의 미래를 위해서는 재수를 하는 게 낫겠다고 하더라고요
너는 여자이니까 군대도 안가니 지금 대학가서 후회하지 말고 1년을 저를 위해서 투자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전문대 나오면 4년제 이상 원하는 회사에는 아예 지원자체를 못하니 억울하지 않겠냐고요 (사회적 차별도 존재)
대학가서 후회하면 이미 늦는다고 지금 차라리 1년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그래도 네임벨류 있는 4년제 가라는게
오빠 뜻입니다. 오빠 말을 듣고 정말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

재수... 정말 쉬운 결정이 아니더라구요 며칠 째 고민하고 있습니다. 할꺼면 하고 말꺼면 말라 하시는 분들이
계실 지도 모르겠네요 ㅠㅠ 일단 집안 사정이 좋은 편이 아니라서 그것도 걱정되고 혹시 했는데 실패하면
이라는 두려움도 있습니다ㅠㅠ 그리고 주위에서도 실패한 분들 밖에 없고요
할꺼면 독하게 해야하지만 어떤 분들은 sky 갈꺼아니면 하지 말라는 분들도 있구요 ㅠㅠ
4년제 나와도 취업 힘들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전문대에서 날고 기어도 결국 4년제보다 못한 것일까요?
(방송 분야도 학력이 중요할까요??)
저는 제 미래를 위해서 재수를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현실적 조건도 그렇고무서울 뿐이네요 ㅠㅠ
인생 선배님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지금도 취업 준비하시느라 많이 힘드실 걸로 알고 있지만
인생 사회의 경험자로써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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