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저희어머님이 3.25에 아침밥하시다 냄비옮기기 힘드실정도로 팔힘이 없어지시고 머리가어지럽다하시다가
아버님출근하시고 바로쓰러져 울산대학교병원으로 실려오셨어요
병원에서 의식이잇엇고 말은못하는 상황이었다합니다
그당시혈압이 220이었고
누워계시다 의식을 잃으셨습니다
하필 뇌간출혈이라 수술도 불가능하였고
의사는 2~3일이 고비일거라하셨어요
워낙 출혈부위가 중요한곳이어서 장애는기본이고 일어나실지 모르겠다고 하였습니다.
중환자실로 옮겨지고 이번주 화요일에 목절개하여 호흡기를 달았구요
금요일인 바로 어제 제가 어머님 일어나봐~~ 시장가서 호떡사먹으러가자! 하니 눈을슬쩍뜨시다 감으시더라구요
그리고 간호사가 토일 이틀동안 세가지나쓰고있는 수면제를 천천히 끊어보겠다고했습니다.
오늘 그러니 정확히 쓰러지신지 8일째되었네요
점심에 면회를 갔는데
눈도뜨시고 식구모두를 알아보셨어요
고개도 끄덕하시고 저으시고 의사표현도 명확하셨어요
마비가 오지않은 오른쪽 팔다리 모두 움직이실수 있었어요
뭐라고말하고싶어서 입을 움직이시는데
목절개해 호흡기를 달고계서 목소리가 안나오시니 답답해하셨어요

생각보다 너무 일찍 기적이 일어나
식구들모두 어안이벙벙한상태에요
여기계신 의식 기다리시는 보호자분들 힘내세요
기적은 꼭 일어날거에요
너무신기하고 기뻐 두서없는 글임에도 읽어주셔 감사드리구요
다시한번 힘내시라 말씀드리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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