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수다님들 안녕하세요?
제가 채식을 시작한 이유는 큰 뜻 보다는 개인적인 건강을 위해서 입니다.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의 지병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채식을 통해 얻은 성과는 나름 대단합니다.
체중 8kg 감량, 혈압, 고지혈증 완전 정상, 당 수치 위험 수위에서 경계 수위 등.....

그런데 저의 채식 및 건강 생활을 방해 하는 강력한 복병이 있어 항상 스트레스 입니다.
다름아닌 우리 사장님 입니다.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엄친아로 자란 배경을 가진 사장님,
당뇨, 고혈압, 암 수술까지 받았는데 매일 술 입니다.

저는 채식을 시작 하고 사장님 술자리에 동참하지 않기로 당당하고 딱 부러지게 말씀 드렸습니다.
사장님께 저의 변한 모습까지 보여 드렸습니다.

하지만 사장님은 당뇨, 고혈압, 암 수술까지 받은 자신이 매일 술 마셔도 아무 이상 없다고 하시면서
계속 술자리에 저를 초대(강요) 합니다.

소주, 맥주, 양주... 폭탄주까지 새벽까지 이어지는 술 자리......
술로 인한 피해도 많지만 그 보다는 술 자리에 나오는 안주, 음식들.
채식인으로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것들이라 ...

또한 사장님이 저녁에 직원들 호출 하면 모두들 술 때문에 진저리를 칩니다.

과연 생계를 위해 건강을 포기 해야 하는지,
건강을 위해 회사를 포기 해야하는지.........
이런 바보같은 질문을 던질 때도 많습니다.

우리 사장님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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