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페스코 베지테리언 선언 후 8일이 지났습니다.ㅋㅋ ^^
첫 날 부터 사이트 가입해놓고 틈만나면 들어와서 글 읽고, 도움받고 가요~!

원래 육류를 그닥 선호하는 편이 아니어서 큰 어려움은 없는데
채식이라는게 은근히 어렵네요.
저는 단순히 고기만 안 먹으면 되겠지 생각하다가
아, 햄도?, 베이컨 들어간 스파게티도..? 순대도? 만두도. 닭발도.??!! 꺅 !!!!!!
이러면서 시작하게 됐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미리 친구들이랑 가족들한테 나 오늘부터 베지테리언이야! 라고 선언해버리니
많이 도와주고 큰 어려움없이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가장 어렵다고 느끼는건요.
뭐 집에서 먹는 야채나 과일은 문제 없지만

혹시라도 사먹게 되는 가공식품들 말이죠..
그원재료 보는게 너무너무 어려워요.
지금까지는 그냥 칼로리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나트륨 정도의 성분만 봤는데
이제는 거기에 어떤 재료가 들어가 있는지를 확인해야 되니까
제가 모르는 것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어제도 크래커종류가 너~무 먹고싶어서 마트갔다가 과자 한통 사는데 한시간을 서있었어요. ㅋㅋㅋ

왠만하면 과자나 씨리얼, 빵, 음료수 밖에서 사먹지 않으려고 하지만
그래도 너무 먹고 싶다면은 제가 먹을 수 있는 가능한 원재료와영양정보를 확인하고 사고 싶어요.
채식에 금지되는 원재료명, 영양성분들을 좀 알려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그리고 한가지 더요.
회사에서 점심은 다 같이 나가서 먹고 있는데요.
거기서도 왠만하면 저는 야채 위주의 식사를 하려고하고
육회비빔밥을 시킬 때도 고기 꼭 빼서 달라고 말씀드리고 있거든요.
그런데 반찬은....
단순히 버섯 조림이라도 기름을 동물성기름으로 볶았다거나 그러면..
그래도 괜찮은건가요? 이건 제 스스로 판단해야 할 문제겠죠? ㅋㅋㅋ

아........... 채식의 길은 멀고도 험하도다~
그래도 즐겁네요.
스스로 제 몸에 대해서 건강해지고자 노력할 수 있다는게!

꼭 좀 도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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