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하다고 생각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긴장하는건 뭔가요?
시내
오늘 조금 다른 이상한 경험을 해서요.
스터디 가기전 숙제가 있어서 회사에서 숙제하다가 가서 좀 늦었어요 ..
배가 너무 고픈데 먹을게 없어서 귤하나 먹구 지하철타구 얼른갔습니다.
가기전에는 숙제 걱정으로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스터디모임가는거에 대해 전혀 긴장도 하지 않았구, 걱정도 하지 않았었거든요 ~
오히려 오랫만에 사람들 만나는거라 기분좋게 갔습니다.
도착할때까지는 기분도 좋았는데 ..
앉아있고 시간이 갈수록 조금 긴장을 하게 돼더라구요 ~
너무 몸이 피곤하기도 했구요 ~
그러다 보니 사람들말에 귀가 안기울여지고 또 혼자 몸 탐색하기 시작~
그냥 얼른 집에가서 숙제하고 쉬고싶단 생각만 생각나더라구요 ~
괜찮아 지겠지 지겠지 ..하며 그냥있는데.
속이 계속 불편하더라구요 ~
갑자기 긴장해서 그런건지 아님 진짜 귤먹고 체한건지
조금은 혼란스러웠습니다.
아닌것 같기도 하고 공황때문인것도 같기도 하고 . 해서..
해라이수다님이 저번에 증상분리 잘하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앉아있으며 곰곰히 추측만 할뿐~유자차, 뜨거운물 시켜놓고 2시간동안 반잔먹고 왔어요 ~
긴장하면 배고픔도 싹 사라져 버리잖아요 ~~
근데 집에와보니 밥은 엄청 잘 넘어가더라구요..
그제서야 알았죠 ..
아 거기서 긴장했었나 보다 ..라구 ..
많이 가까워진 사람들인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
늘 가면 즐거웠던 모임이라 좋아하는 모임인데 말이에요 ~
얘기불안을 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나타서 ~요
무슨 반응인가 ...해서요~
원래는 오려면 제가 그 전에 상황에 대해 불안해 할때만 거의왔었는데 ~
급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서 공황이 온것에 대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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