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저희 남편이 당뇨로 3개월정도 그리메피드와 다이아벡스500mg 1T씩 먹다가 20일 전 부터는 그리메피드1T로 줄였는데요.
한 열흘에 한번정도만 식후에 200정도 됐구요..
나머진 당뇨인으로서는 정상의 혈당수치였습니다.
제가 궁금한건요..
저희 남편은
나이가 50인데요... 어렸을때부터 배고픔을 잘 못참았대요.. 식은땀나고, 현기증나고요...(갈증나는건 없었구요)
원래 그런 체질인가보다 하고 살았는데, 작년 10월에 갈증이 심해서 우연히 재어 봤는데 300이상이 나와서
그 뒤로는 약을 먹습니다..
운동을 좋아하기 때문에
하루에 2시간씩 근력운동과 러닝머신운동을 하지요.. 운동이 끝나면, 땀으로 속옷을 짜야 할 판입니다..
약 먹기 전에는
운동을 안하면 하루종일 짜증이 나고, 몸도 무겁다고 그래서 전, 운동중독이라고 핀잔만 주었습니다만,
지금은 다른 고민이에요..

당뇨약 먹으면서 하루에 10번도 넘게 혈당체크를 하는데요..
운동을 하고 나면 65~80정도까지 당이 떨어집니다.
심리적인 영향도 있겠습니다만,
120정도되도, 일부러 혈당을 떨어뜨리려고 운동을 죽어라 합니다.
식이요법은 제가 신경쓰고 있지만,
일부러 당을 떨어뜨리려고, 너무 운동을 과하게 하는건 아닌지~
저혈당으로 만들어 놓고, 힘들면, 영양섭취하고, 이렇게 반복해도 돼는지 걱정스럽습니다.

그리고 가끔 회식에 술을 먹는데요..
술먹고 들어오면 제가 여지없이 체크하는데요.. 소고기먹는 날도요.. 이상한건 그런날은 혈당이 더 작게 정상치로 나옵니다.
당뇨~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어렸을때부터 한끼라도 못먹으면, 어지럽고, 식은땀나고, 손떨리고 했는데 약 안먹고 살아온 세월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며,(합병증때문에요)
일부러 당 수치 내리려고 재 보면서 운동해 80이하로 만들어버리는 저희 남편 어떻게 해야 하나요..
염치 없지만, 꼭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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