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고기를 무지무지 좋아했던, 과자 빵 또한 무지 좋아했던 제가 동물복지를 생각하며
비건채식을 시작하기로 맘 먹었습니다. 먹는거 입는거 사용하는것도 동물성을 배체하려 노력했죠.채식 시작- 2013.11.08
비건을 목표로 집에서 나물반찬과 두부 미역국 김, 두유등등 이렇게 식사를 했습니다.
고기,유제품,해산물,계란,라면,과자,빵 등등 다 먹지 않았구요.
군것질거리나 왠만한거에 다 계란과 우유가 들어가있어 그런것도 먹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11월 한달 아무 변화가 없었습니다. 변화가 없다기 보다 문제가 없었다가 맞겠습니다.
2013.12.03
기존에 원래 군것질을 많이 하던 저라서 입이 심심하더라구요. 그래서
12월달부터 대체 식품을 찾다가 고구마와 밤을 간식으로 먹었습니다.
밀가루는 원래 배제하지 않았었기에 떡볶이와 패스트푸드점에서 파는 감자튀김도 가끔 먹었습니다.
여드름이 한 두개씩 나더니 12월말에 여드름이 얼굴을 뒤덮었습니다.....
살면서 이런 충격은...
게다가 생리가 완전 초콜릿색으로 아주아주 조~금 며칠동안 나오더니 12월달은 걸렀습니다.

처음엔 한달째 이러니 명현현상이겠거니 기분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2014.01.01
지방에서 숙소잡아 생활하던 때 밥을 해먹을 수도 없고 밖에서 사먹자니 모든 음식에 고기와 해산물이..
그래서 제게 양보를 했습니다. 해산물과 치즈까지만 먹자! .
그리고 바로 피자헛에가서 피자를 먹었죠... 2번정도 피자헛가서 피자를 먹었습니다.
그 후 갑자기 피부가 원상태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여드름 뾰루지 하나없이.
그래서 마음을 다 잡고 역시 치즈를 끊어야겠어. 우유도 안먹는데 어떻게 치즈를 먹겠어 하고
치즈를 다시 끊었죠.
치즈를 끊자마다 또 여드름이 얼굴을 뒤덮었습니다.
오비이락일수도 있지만요.
2014.02~04
2월부터 4월까지 없어지지 않고 꾸준히 뾰루지와 전쟁중입니다.
생리기간도 잘 안맞구요.

제가 이해가 안되는건 전 채식을 한다고해서 과일이나 채소를 더 챙겨먹거나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고기와 유제품을 안먹었을 뿐이죠.
예전과 다른 점은 고기와 유제품을 안먹은거 하나입니다.

근데 왜 여드름 뾰루지가 나고, 없어지지 않는걸까요..
보통은 좋은걸 챙겨먹지 않아도 나쁜걸 끊는것 만으로 좋아지잖아요
피부질환이 있는 분들은 고기 유제품을 먹으면 문제가 생기는데 왜 전 반대냐구요 ㅜㅜ

그리고 이제 6개월째 채식중인데 채식 전후 달라진 점이라면
다른 분들은 피부가 좋아졌다니 몸이 어디가 좋아졌다니 건강해졌다니 하시는데
전 여드름나는거 빼곤 달라진점이 없습니다...
물론 저는 건강보다는 동물복지 차원에서 시작한것이지만요.

저처럼 채식하다가 피부가 뒤집어지신분들 글들을 읽어봤는데 댓글에
환경때, 화장품 바꾼거 없냐, 호르몬 어쩌고 하시는데....
명쾌한 답이 없더라구요..
그리고 한의학적인 체질에 대해서도 글을 읽어봤는데 체질때문에 육류를 섭취해줘야한다는 글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한의원가서 체질검사도 해볼 생각입니다. 좋은 한의원 찾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긴 하지만요..
체질이 육류섭취를 해야한다면..옛날에 고기를 엄청 좋아했지만지금은 고기가 땡기지도 않고
학대당하는 동물 생각하면 별로 먹고 싶지도 않아요..

꿀피부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피부 좋단 소리 많이 들었던 저인데..
하여튼 제 문제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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