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많은 분들이 임신중 키우던 멍이를 출산후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시고 맘고생 하시는 분들 계신거 같아
사진 두장 올려보아요~^^ 아기 안고 있는 친정엄마~ 멍이 안고 있는 친정아부지~!
친정에서 키우던 4년된 지랄견 코카고요,ㅋㅋ 결혼해 서울로가 떨어져 있다가 예정일 한달전에 친정에 내려와 있었고요,
출산후 조리원에 일주일 있다가 집에 왔어요.. 지금 아기 태어난지 21일 됐고요..
우리 봉이 성격이 지랄 같아서 집에 식구들외 사람이 오면 짖고 난리가 나서 완전 감당이 안됐거든요
근데 아기 온날, 안나던 냄새가 나니깐, 냄새만 킁킁 맡고 아기 한테 별 관심이 없더라고요,
아기 있는 방 근처에 오면 봉아~ 안돼~!! 여기 오면 안돼~!! 한 이틀 그래 놓으니깐 방근처에 오지도 않고요, 방문이 열려
있어도 방에 들어오지 않고 밖에서 슬~ 방안을 넘어다 보기만 해요..^^
저도 봉이 때문에 신랑이랑 많이 다퉜어요.. 신랑은 집에 개가 있으니깐 무조건 안된다고.. 아기한테 안좋다고 친정에서 조리할
꺼면 봉이를 어디 딴데 한동안 보내 놓으라고 난리 난리였거든요, 몇날며칠을 그거갖고 다퉜는데 결국 방에 아기 침대 대여해
놓기로 하고 제가 이겼어요,,, 근데뭐... 지금 침대는 아기 옷이랑 짐만 올려져 있고요ㅋㅋ 위에 사진처럼 마루에 데리고 나와도
봉이가 쳐다보기만 할뿐이예요... 신랑도 이제 암말 안하는~ㅋㅋㅋ
왜 우리나라 사람들만 굳이 아기랑 멍이를 천적처럼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아기낳고 키우던 강아지 어떻게 해야하나요?? 라고 글 올리시는 분들 보면 맘아파요..
주인만 바라보고 사는 멍이들인데, 딴데로 보내지면 엄청난 스트레스와 슬픔에 주인도 멍이도 너무 힘든 시간이 될꺼예요..
아기랑 멍이랑 같이 있어 잘못 됐다는, 안좋다는 기사나 보도 본적이 없는거 같아요..
많은 분들의 생각과 고정관념이 빨리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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