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일단 경제적인 여유 되시면 요양원에 가시는 게 낫다는 생각입니다 지금은 님의 고통이 제일 중요한데 위로 받지 못한다면 조금이라도 편한 곳에서 쉬는 게 제일 빠른 방법 같습니다 부수다님 말 듣지 마시고 요양원에서 잠시 쉬시면서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 그때 가족들 이해하고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시간 끌지 말고요 솔직한 제 의견입니다

남자들은 원래 그런가요? 우리 신랑도 저 치료 받을때 괜챦냐고 한번도 묻지 않더라구요..어찌나 서운 하던지..쳇..아플때 두고 볼려구요..

저도 남동생이있어요..저 암잔단받고 지금까지 단한번도 안부전화 또는 문병한번 온적없었어요 10분거리에 살고 있는데 제가 여러번 수술하고 몇번씩 쓰러져서 일주일에 한번씩 응급실 실려가고 요양병원에 입원하면서 지내는동안 단한번도 연락이 없었어요 심지어는 유방암진단받았던날 충격받아 울면서 집에가서 엄마아빠동생에게 사실을 알리는데 이야기듣는도중 친구들과 술약속있다고 놀러나간게 남동생이예요. 그러다갑자기 어느날 문자딱한번 보내왔는데내용이 "나 피부레이저

그냥 성격일수도 있겠단 생각이들어요. 가족마다의 분위기가 있자나요. 그리고 남자들은 여자형제처럼 힘드냐.. . 다독이고 그런거잘못하자나요. 누나있는데 설겆이하고 . 그런게 나름의 배려일수도 있겠단 생각이드네요. 우리가 환자인건 맞지만, 배려만 바랄수는없는거같요. 저도 님과 또래이고 전 자취하다가 수술로 집에 다시 들어온뒤에 오빠랑 자주 싸우는데. 한달에 한번정도? 근데 전 난환자니까 니가 날배려해야한다. . 이런생각은 안해요. 그냥 평소 처럼

근데 제 속으로 낳은 자식도 아픈 건 아픈거고 자신들이 해왔던 생활을 버리거나 놓치거나 하지 않습니다. 나 아닌 사람은 모두 타인이라고 생각하고 이제부터 강해지세요. 자신이 타인때문에 죽을 필요도 없지만 타인에게 기대서도 안됩니다.

글 읽는 내내 마음이 아프네요. 저도 아프기전에는 많이 수용하며 살았다 생각했는데 아프고난 후 가끔씩 모든 분들에게 서운하고(특히 가족들)했었는데 하나 둘 내려놓게 되더라구요. 나와 주님의 관계 회복의 기회라 생각하며 주님을 더욱 의지하게 되었네요. 힘 내시길 빕니다!!

진짜 가족들 너무 하시네요. 읽고 있는데 정말 왜들 그런데요. 동생도 동생이지만 어머니도 그러심 안되는데. 마음 기댈 다른 가족은 없으신가요. 한 명이라도 있음 좋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