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슬픕니다.

여긴 기업들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이 많은거 같아 저와 좀 다르다고 생각들지만 답답한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늘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학교졸업하고 다양한 일을하며 쉬지 않고 무언가 하긴 했지만

갈피를 못잡고 갈팡질팡하다가 영화CG의 꿈을 안고 28살 하반기부터 준비하여 1년반정도의 시간과 돈을 들여

공부하고 제 작품까지 완성하여 취업준비중입니다.

여러군데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내고 있고, 한군데 연락을 받아 면접을 봤는데

아 연봉 1600. 아무리 꿈을 먹고사는 직업이라지만.. 내나이 서른에 신입에.

돈생각하지않고, 배운다는 자세로 임할것이다. 경력쌓고. 내 가치만큼 연봉을 높이겠다라고 마음을 먹었지만

막상 면접때 연봉들으니 더 슬프네요.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러고 있는건가 싶기도하고.

면접내내 나이때문에도 많이 걱정하고 여자나이 30이면 시집도 가야하고.

업계특성상 신입들은 모두 어리고 갓졸업한 20대 초중반이고.. 뭐 이런걱정하시는데..

그런건 저에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뭐 이력이나 작품엔 문제가 없지만 나이가 많이 걸릴것이라고, 선생님도 그러시고.

나이땜에 저를 부르는 회사도 적고 그만큼 면접기회도주지 않네요.

기회를 준 이곳에 들어가야 하는지.

제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실 것 같나요?

악 두서없이 썼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얘머라는거야 하지마시길....

슬퍼요

5년만 젊었어도 돈이고 나발이고 열정터지게 할 수있을거 같은데.

어릴때 꿈찾고 오랜시간 일하고 계시는 분들이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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