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소 담글 때 설탕의 성분에 대해 궁금한 게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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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오디 1.2kg를 얻어왔네요.
크기는 큰데 당도가 낮아서 효소를 담그려구요.
한 번도 해본 적은 없지만 흐르는 물에 살살 씻어서 반나절 물기 빼고 설탕을 켜켜이 잘 섞어서
항아리에 넣어뒀어요.
참고로 항아리는 울 집에 있는 미니항아리인데 옛날 방식으로 구운 옹기라서 꽤 비싼 값에 사왔던 기억이....
원래는 현미를 보관했었는데 쌀벌레가 생기는 통에,
현미는 김치냉장고로 이사시키고 효소를 담글 때 사용하게 되었네요. ㅎㅎ
암튼 궁금한 게 생겼어요.
설탕이 우리 몸에 안 좋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매실 같은 것도 설탕이랑 재워놓고 3년을 보관해야~
설탕이 완전 분해(발효)된다고 하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요.
그렇담 제가 담근 오디 효소도 100일 뒤에 오디 건져내고 그대로 3년을 더 발효시켜야 하는 걸까요?
참고로 제가 사용한 설탕은 연한갈색의 Goiasa 원당(BRAZIL)입니다.
설탕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정제된 설탕이 아니라, 원당 같은 경우는 독성이 없지 않을까? 굳이 3년까지 발효시키지 않아도 되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
설탕에 대해 아시는 분들,
혹은 오디효소 담궈보신 분들께서는 얼마나 발효시켜야 하는지 좀 알려주세요.
참고로 당도가 낮으면 곰팡이 핀다는 얘기가 있어서 설탕의 양은 거의 2kg을 사용했네요.(오디의 2배)
맨 위에는 죽염도 조금 뿌려줬구요. 이것도 어떤 분 블로그에서 본 얘기네요. 죽염뿌려두면 곰팡이 덜 핀다고해서요.
어디서 주워들은 지식만 가지고 한번 해 보긴 했는데
그 이후의 관리법에 대해서도 좀 알려주세요. 가령 며칠에 한 번씩 뚜껑을 열어 저어줘야 한다든지 이런거요. ㅎㅎ
그럼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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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슈가블루스 한 번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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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효소를 만들어먹으면 맛은 좋지만 저는 저희병원에 오시는 분드에게 이러한 매실청같은 것들을 못먹게 합니다. 설탕으로 만들어진 것은 어떠한 형태이던지 조심하기를 부탁드리기 때문인데요 설탕의 역사는 전인류에서 200년정도 밖에 안됩니다. 그런데도 거의 모든 음식에 단맛을 내는 설탕 또는 감미료가 안들어가는 것이 없을 정도로 바뀌어버렸죠. 이러한 식생활습관은 우리몸에 무리를 줍니다. 특히나 채식하시는 분들이 건강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는 대부분 단맛에 길들여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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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얀
감사합니다. ㅎㅎ 효사모 한번 들어가서 공부해봐야겠어요. 책수다님 말씀대로 여기저기 들은 얘기는 늘 헷갈리게만 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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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햇님
다음 / 효사모를 검색하고 자세하게 공부하시면 좋을거에요.
뭐든지 확실하게 공부하고 자기 지식이 되어야지, 들은 얘기에 의존하면 항상 헷갈립니다. -
나려
아.. 햇빛은 없어야 하는군요. 당장 뒷베란다로 옮겨야겠네요. ㅎㅎ 울집은 바람이 잘 불어서 여름에도 에어컨 없이도 시원한 집이랍니다. 이정도면 과발효되지는 않겠죠? 조만간 매실도 담그려고 홍매실 주문해놨는데 수다님 댓글보고 많이 배웁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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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저도 오디는 잘 모르겠고,
매실은 가스를 자주 빼주어야되요. 그리고 햇빛 없어야하고,
온도가 너무 높아도 안좋아요. 과발효되면 자칫 알콜이 되버려서 먹기 안좋아져요. 매실주가 되버린다는..
매실은 40일 뒤에 건져서 매실짱아찌 담그고, 매실쨈도 만들어 먹으면 맛있어요^^
남은 매실액은 두 달 정도 더 숙성시킨뒤 냉장해놓고 설탕대신 사용하거나
음료대신 먹으면 되구요. ^^
매실을 3개월동안 안 건지면 나중에 짱아찌 담궈도 넘 찌글(?)거려서 별루더라구요 -
희라
네.. 안그래도 안 씻어서 한다고 그러던데 신랑이 얻어온 건 재배오디라서 약을 쳤을까봐요. 어쩔 수 없이 씻었답니다. 창호지가 아니라 무명 천으로 밀봉해도 괜찮겠지요? 답글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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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
오디는 물로 씻지 않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매실은 씻어서 물기 마른후에 설탕에 동량으로 재워두지만 ~
서늘한 곳에서 보퉁 3개월 숙성시키는 것같은데요 ~ 그후에 걸러내는 것같습니다 ..
숙성될때 뚜껑을 꼭닫으면 안된다고 하구요 ~ 창호지로 밀봉하면 좋다고 합니다 ..
며칠 후에 설탕이 녹도록 저어줘야합니다 .
미생물이 먹고 토한 것이 효소이므로 ~ 좋은 성분으로 바뀌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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