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학교 동기 언니가 드뎌 결혼식을 성대하게 마쳤습니다...
부산지리도 모르면서 아는척하며 버스타고 지하철로 갈아타고 서면역서 내렸습니다...
부암역서 내릴까 하다 서면역도 괜찮을듯 하여 내렸는데
요런!!! 나가는 출구를 못찾아 한바퀴 쌩~ 돌고 또 돌고ㅜㅜ
서울과 달리 나가는 출구 이정표시가 하나밖에 없습니다... 모두 갈아타는곳.....ㅡㅡ;;
겨우 나와서 걷다가 도저히 안되어 택시를 탔네요
택시기사분께 약도보여드리며 메리*본* 가주세요~ 했지욤..첨엔 택시기사분 잘 모르시던구여...에효~
오우! 저 걸어갔으면 클날뻔했습니다...멀더랬습니다.ㅜㅜ

언니가 부케받으라는 이유로 서둘러 식장에 들갔습니다...
역시....에스컬레이터 타고 오르니 2층부터 한복매장.스튜디오.여행사...... 상업성이 두드러지더군요...
저는 사진은 일부러 찍지않았습니다....다 아는 곳이기도 해서

먼저 신부대기실 들어갔는데 의자 딸랑 두개 있습니다.
에어컨은 너무 쎄서 신부님 가디건 걸치고 있어 예쁜 드레스며 신부님의 멋진 실루엣이 감춰져있습니다....안타까워라~
다리아프게 서서 식이 다가오도록 기다리고
전 부케받아야해서^^ 첨부터 끝까지 자리차지하고 앉아 식 구경 다했습니다
날잡히면 결혼식 가지말라고 하시는 회원님들 많으시던데....헤헤헤~~
사회자님 목소리 아주아주 중후합니다....완존 중저음..........넘 엄숙하십니다~~~^^

부케받으니 컷팅케익 가져가라시더군요...
컷팅케익 주는건 첨여서 순간 당황했지만...또 황당한건....이름과 연락처 적고 가래염....
에이...왠지 간접영업성 두드러집니다...ㅡㅡ
2시 예식이라 배고픔을 이끌고 부페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와오~~~~~놀라울수가....
사람많습니다~~~~ 자리 찾을 수 없습니다....
전 2시 예식 하객인데... 그전 12시 30분 예식 하객들로 시작하여 1시.2시...
3시간 타임 하객들이 한자리에 다~~~ 모여있습니다...
테이블에 누구누구 신랑신부 자리! 푯말은써 있지만....완존 뒤섞여있습니다
식당 아주 길~~~게 길게 긴직사각구성으로 늘어져 있구염
전체 비율 따져 2/4 정도 사이에 음식 놓여져있습니다...
저깊은 안쪽자리에 있는 자리...음식 갖으러 가기엔 넘 멀어욤 ㅡㅡ;;
음식맛은...뭐....보통입니다...
아주 맛있지도 아주 맛없지도...걍 무난한 부페음식...
솔직히 저는 기본 3~4접시 먹어야하는데오늘은 2접시만 겨우 먹었네요^^
즉석요리라고는 대하, 쭈꾸미, 부추전이 다입니다....
모든메뉴중에 대하구이만 입에 잘 맞았습니다...고소한 버터냄새도 나구...ㅎㅎㅎ

아차!!! 오늘 결혼한 언니 웨딩촬영할때 헤어,메이크업... 맘에 안들다했었거든여....
사진보니...걍....요것도 무난히 봐줄만했구요...
근데...오늘 본식메이크업...와오!!! 안좋습니다....화장이 다 떴더군요....ㅡㅡ
화사한맛도 없구 주인공왈...헤어스탈이 그외 신부들이랑 다 똑같대요....ㅡㅡ
아! 밥먹음서 보니 부케들고 오신분들....부케도 95%가 비슷해요~~~ ㅋㅋㅋㅋ

메리* 패키지상품이구 착한가격도 아니고해서
기대를 하고 갔었는데...... 식장은 둘째 치고 뒤섞여있는 하객들로 가득찬 식당서 실망을 하고 돌아왔네요^^
찾아가는 교통도 어중간하구욤....자가이용함 또 모르겠지만....

이상 외부사람이 느껴본 예식후기였습니다~~~~
저의글을 읽고 오해는 하지 말아주셨음 하네요....모두 개인의견차가 강하니까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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