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후 남편이 미워져요....
하예
11주 되던날 아기를 떠나보냈습니다.
아기를 보낸지 12일 됬는데요
남편이 너무 밉네요
임신 5주때 하혈로 절박유산 판정받고 집에서 누워만 있어서 한동안 하혈을 안했는데요
6주때쯤 남편과 아주 크게 싸우고... 정말 별일 아니었는데 남편이 잡아먹을듯이 화를 내더군요
전 너무 놀라고 화가 나서 손까지 벌벌 떨리고...
그리고 그 날 저녁부터 쏟아져 내리듯이 하혈을 했습니다.
그뒤로 심한 하혈로 이틀에 한번꼴로 병원 다니고
한달넘게 하혈하다 결국 아기를 잃었는데요
유산된게 다 남편탓인거 같아 남편이 너무 미워요
그날 그렇게 크게 싸우지만 않았다면 우리 아기 아직 무사할까 하는 생각에...
수술하고 3일동안 거의 잠도 못자고..
집에 있으면 더 생각나서 수술한 담날부터 3일동안 밖에 돌아다녔어요
몸조리를 안해서 그런지 요즘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저리고 쑤시고...
한약을 먹고 있는데도 몸이 넘 힘드네요
왜 저만 이렇게 몸도 마음도 아파야하는건지 화도 나고..
자꾸 남편이 미워져서 힘드네요...
저 어떡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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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소윤엄마님 답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원망하는 마음 접고 잊도록 노력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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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시계
저도 작년에 11주쯤에서 아기를 떠나보냈습니다.지금 생각해보면 신랑하고도 안좋았고 영양상태도 별루고..모든 상황이 안 좋았던거 같아요.처음에는 저도 많이 힘들었는데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집니다.아기는 또 가지면 되니까요.지금 전 5개월이 다 되어 가요.힘내시고,남편 미워하지마시고요..남편도 말을 안해서 그렇지 엄청 힘들어 하고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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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으다
남편도 내색은 안하지만 힘드실꺼예요..서로 아주 힘든시기고 각자가 위로받고싶어지죠..그래도 몸소 겪는 당사자는 여잔데..남자로써 든든한 어깨가 버팀목이 되어줘야하지만 남자도 사람이랍니다. 두분 부부로써 힘드시기 무사히 산을 잘 넘으시길 바랄께요..무엇으로도 위안이 잘안되겟지만...시간이 약이랍니다. 맘잘다스리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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