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아기낳은지 이제 6주째가 되어가네요
조산을해서 현재 아기는 인큐에 있구요 유축해서 매일 병원에 가네요
아기가 아직 인공호흡기를 떼지 못해서 고민이네요

유축을 할때 아무래도 손목이나 손에 힘이 들어가자나요
새벽에도 그렇고 자고 일어나면 손이 퉁퉁부어 있어서 손을 펴기도 힘드네요
또 유축을하고나면 목부분과 몸전체가 가려운데 이런 증상이 맞는건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한약을 먹耭敾?먹으려고 생각중인데요 모유수유중에는 한약을 먹어도 되는건지
저희 언니는 시댁에서 한약해줬냐고 하면서 모르겠어 뭐 아주버님이 한약해준다고
했더니 어머니가 지금먹으면 안된다고 나중에 먹어야되네 하면서 말을 흐렸다는데..
언니 제 얘기듣더니 아니 아기낳은사람이 지금 먹어야 효과가 있지 도대체 언제
먹냐고 자기가 해줄테니까 만나자고 그러네요.. 언니 말을 듣는순간 왜이렇게
서럽고 울컥하던지 정말 내 자신이 초라하고 그렇네요

솔직히 한약 먹고싶은 마음도 없지만 챙겨줄 생각도 안하고 자기 엄마가 나중에 먹으라고
했다고 아무생각없이 그냥 말하는 남편도 짜증나고 ....
저 아기낳고 산후조리도 제대로 못하고 계속 하루에 두번씩 버스타고 병원가서 아기 면회하고
또 제가 운전면허가 없어서 아기 퇴원하면 아무래도 힘들것같아서 병원에서 면회마치고
바로 학원가고하면 하루가 정말 정신없이 가거든요 그리고 너무 힘들더라구요

버스타자마자 꾸벅꾸벅 졸고... 제가 이렇게 힘들게 다니는데도 남편은 힘들지라는 말한마디
하지않고 그냥 제가 다니니까 안힘든가보다 그렇게 생각하는것 같아요
아무리 표현을 못하는 성격이라지만 표현을 해야 아는거지 아무런 말을 안하는데 누가 아 저사람
속마음은 아닐꺼야 하면서 생각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겠나 싶네요..
너무 답답하고 속상해서 주저리 떠들고 갑니다.

신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