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집에 가면 어떻게 하세요? ㅠ
미련곰탱이
이번주부터 국내외 교류가 있는데 제가 지금 국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후임을 뽑고 그사람에게 모든 기획과 인솔을 부탁했습니다.
제가 채식하는 것에 대해서 워낙 부정적인 시선도 많고, 외국인이 와서 우리나라 음식을 맛보는데 고기를 빼라고 할수가 없어서
제가 조심스럽게 채식을 한다고 말하고 많은 것을 바라는 건 아니지만 밥 한공기에 반찬이라도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장소를 선정해달라고 부탁했어요.
그리고 외국인들이 오니까 한식 중심이면 좋겠죠? 라는 말을 더했어요
기획을 짜가지고 온 것 보니 정말 화가 날 정도 였는데....어쨋든 식사도 모조리 다 고기요리인거예요ㅠㅠ식사외에 부분이 엉망이라서 그것부터 먼저 감수하고 수정하고 확인하고 잔소리하느라 식사에 대해서까지 뭐라고 하기에도 지치네요
고기 구우러 가는곳은 쌈이라도 싸먹지....
삼계탕....
삼계탕집에는 삼계탕밖에 없더군요..
돌려서 수제비집 얘기도 꺼내봤지만 항상 사람얘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아요....이사람은....
제가 그래도 책임자라 그 자리에 있어야 할텐데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예요.
반찬은 깍두기 하나 나오던데 공기밥하나 시켜서 그거랑 먹을지 아님 나가서 사먹고 오던지 (근데 이건 수행하는 사람으로써 도리가 아닌거 같네요) 밖을 계속 돌아다니는지라 도시락도 무리구요.... 그냥 거기 앉아서 견과류나 씹어야하나요
사실 이게또 외국인들 눈에 비추는 모습까지 신경이 안쓰일 수가 없어서ㅠㅠ
어떻게 하는게 현명할까요?
친구들에게 상담해도 그건 너가 평생 지고 가야할 짐이지 이러고 끝나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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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알찬
오!!! 2-4개메뉴가 있는 곳으로 골라 가는게 좋을것 같다는 말을 해야겠네요~ ......ㅠ 감사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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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솔
아, 외국인들 중에서도 고기 안먹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지 않냐고 설득해 보는 방법도 괜찮겠네요, 하루에 한 메뉴를 같이 먹는 것보단 한국의 밥상, 나눠먹고 같이 먹는 미덕에 대해 알려보는 건 어떻겠냐고...비빔밥 이런것도 괜찮구요.. 물론 그 중에 고기 좋아하는 외국인이 있다면 그사람은 고기 먹게 해야겠죠, 그런데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메뉴가 너무 많으면 식사 주문하기 힘드니까 최대 2~4가지 범위 내에서 고를 수 있도록... 우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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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꽃
그런데 외국인 입장에서는 본인들은 한국의 유명하단 집에서 삼계탕 먹게 하는데, 거기 책임자란 사람은 다른 음식 먹고 있다면. 의아하지 않을까요? 삼계탕집에서 혼자 도시락 먹거나 다른 음식 먹는 것도 마찬가지구요.. 한국 대표음식.. 불고기, 삼계탕.. 이런 것들이니.. 식단에 그렇게 넣은 것 같아요.. 가벼운 회식이나, 친구들과의 만남이 아니라.. 회사 예산으로 진행하는 회사에 진행되는 기획일정이다보니.. 한명의 채식주의자를 위해.. 행사 기획안과 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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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삼계탕과 깍두기만 나오는집에서 어떤 한정식이 나올런지요ㅠㅠ 조언 감사드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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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1큼해
윗 님 말처럼 식당주인고ㅏ 얘기해보는것도 좋을 거 같아요ㅎㅎ주인에게 사정을 말해서 한식정식값을 내구 반찬위주로 내달라고 하면 괜찮지 않을까요?ㅎㅎ
채식하는 사람들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
전 이젠 해탈 경지에 올랐네요ㅋㅋ 단무지
밖에 안 나오는 식당을 계획안에 올린 사람 매우 미워요 ㅋㅋ 님은 삼계탕집에서 한식정식을 맛있게 먹는걸로 약올려줘요!! ㅋㅋ -
아란
자기가 싫은지 들은척도 안하네요ㅠ 글구 이미 다른 기획에서 너무 혼냈기(?)때문에 한마디 하기가 ...ㅠㅠ 어젠 너무 뭐라그래서 더이상 뭐라 하기가 힘들었어요ㅠㅠ 오늘다시 얘기해봐야겠어요ㅠㅠ 조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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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향
그 직원분을 더 설득하실순없나요? 쌈밥집 비밤밥집 한정식집 이런곳도있는데 굳이삼계탕집을... 고집할이유도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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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늘
하하 국물은 육수가 아닐겁니다.
그냥 쌀죽이 될겁니다.
전에 볶음밥집에 기서 고기를 빼달라고 부탁 했더니
요리사분이 나름대로 신경을 쓰셨는지 기름에 볶아서 내주더군요. -
창의적
삼계탕에서 닭을 빼면....ㅠㅠㅠ 국물도 육수일텐데ㅠ 부탁하면 알아서 해주려나요ㅠ 한번 전화로 문의해봐야겠어요ㅠ 조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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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트
요즘 한가지 음식만을 하는 식당은 여러사람이 가서 한두사람이 그걸 못먹는다고 하면
자기들이 다른 식당에 주문해서 먹을 수 있게 해주기도 하더군요.
제 생각엔 그 삼계탕 식당에 미리 전화를 해서 삼계탕에서 닭만 빼고 요리를 해달라고
부탁을 하면 그렇게 해주리라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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