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벌써 몇번째 사랑수다님의 답변을 받았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역시 글로만 해결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약도 열심히 먹고 있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제가 공황장애에 대해 공부하면서 생긴 의문점이
왜 이런 병이 생기는 걸까
왜 나한테 생겼을까 하는 것입니다.
(안정된 직장, 사랑하는 아내, 건강하신 부수다님, 예쁜 딸이 있는 아무 걱정 없는 행복한 가정..)

명확히 답을 해주는 책은 없었습니다만.
(물론 그런 책이 있다면 병원이나 약이나 필요도 없겠죠)
책을 읽으며 저의 유년시절을 돌아보고
어린시절 저에게 있었던 큰 사건이 떠올랐으며

그 앙금(보통 책에선 억압된 분노, 애도되지 못한 이별의 감정이라고 하더군요)을 해결하지 않고서는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않을것 같아서 정신분석과 심리치료를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물론 정신과에도 심리치료사 선생님들이 계시지만
우리나라에 정신분석이나 심리치료가 도입된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전공학과 조차 없었으니 그 방면에 뛰어난 분은 몇분 안된다는 걸 알게되어
병원이 아닌 그 분들께 상담을 받아보고 싶습니다.

그냥 제 생각엔 저의 경우 행동인지치료보다 제 정신분석이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게 아닌가 해서..
정신분석을 받아 보신 분이 있으시면 의견을 듣고자 문의드린 것입니다.

다시 한 번 항상 관심과 애정가득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신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