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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체 듬직한 덩어리 살 지방흡입술로 쭉~
[스포츠칸 2006-06-09 16:42]
본격적인 노출의 계절, 여름이 되기 전에 서둘러 다이어트를 시작하지만 다른 부위에 비해 좀처럼 하체의 뭉친 살은 빼기가 힘들다. 헬스나 요가 등 운동에서부터 지방분해에 좋다는 슬리핑 제품까지 온갖 하체집중 다이어트 방법을 동원한다 해도 그 결과는 상대적으로 미비하고 가장 먼저 요요현상이 일어나 S라인의 꿈을 접게 된다.
불경기임에도 백화점 매장에서 없어서 못 파는 물건이 있다. 다름 아닌 ‘스키니진’이다. 스키니진은 몸매를 가감없이 보여주기 때문에 외국에서 ‘공포의 유행’이라 불렸던 것으로 발목까지 몸에 착 달라붙는 청바지를 말한다. ‘스키니진’만이 아니다. 초미니스커트나 스커트 밑에 입는 쫄바지인 ‘레깅스’까지 몸매를 드러내는 옷들을 판매하는 회사들도 일대 호황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이런 유행 속에서도 이런 옷을 못 입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허벅지, 종아리, 발목 등이 다른 곳에 비해 유달리 비만한 사람들이다. 살을 빼기 위해 식이요법이나 운동 등을 해보지만, 시간은 물론 개인적으로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빠진다 해도 원하는 부위의 살이 빠지지 않고 원하지 않는 부위의 살이 빠지는 경우도 흔하다.
단기간 효과적으로 원하는 부위만 꼭 집어 살을 뺄 수 있는 방법은 현재로서는 지방흡입술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지방흡입술은 인체 특정 부위의 지방조직을 원하는 만큼 제거하는 성형수술로 지방이 빠지면서 몸매의 굴곡선이 아름답게 수정된다. 원하는 부위만을 집중적으로 뺄 수 있다. 얼굴, 턱, 목, 팔, 가슴, 배, 허리,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발목 등 대부분의 신체에서 가능하다. 지방흡입술을 하기로 결정했다면 3가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첫번째는 시술자의 능력이다. 지방이 제거된 부위와 남아 있는 부위의 경계 때문에 피부표면이 울퉁불퉁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장비다. 지방흡입장비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각각의 특징이 있으므로 복합적으로 사용하거나 부위별로 특정장비를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인 지방흡입이 된다. 여러 종류의 지방흡입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세번째는 수술 후 빠른 회복과 체형을 다듬고 유지하기 위한 시스템의 유무다. 수술 후에도 엔데몰로지를 이용한 추가 지방분해를 비롯해 초음파와 원적외선 치료, 헬륨 레이저 치료 등을 받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덧붙이자면,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전신마취에 대한 위험도를 줄이기 위해 마취과 의사가 상주하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제일 중요한 것은 수술 후 꾸준한 관리다. 지방흡입술은 기존의 지방세포조직을 줄여주기 때문에 지방을 제거한 부위에 다시 지방이 생기는 경우는 없다. 그러나 수술만을 믿고 관리를 하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수술 전의 몸으로 돌아갈 수 있다. 꾸준한 식이요법과 운동이 제일 중요한 것이 이런 이유다.
〈백승준 세민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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