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여름에 휴가를 못 내고 뒤늦게야 남편이랑 휴가를 가려고 하는데요..
참고로 저는 8개월된 임산부랍니다. 매일 야근할 정도로 체력은 튼튼하고요..
주변에서 하도 아이 낳으면 아무 데도 못 간다 겁을 줘놔서요,, 이번에 맘먹고 해외로 갔다 와야지 하고 이리저리 알아 보다가
그래도 한 번 경험이 있는 태국을 선택했어요.. 이번주 주일 출발이라 준비할 시간이 촉박한데, 괜히 가서 헤매다가 시간만 버리고 오지는 않을지 걱정이 많이 됩니다.
갔다 왔다고는 해도 자그만치 한 6년 전이고요,, 막연히 좋았다는 기억밖엔 없네요.. 글고 그때는 방콕, 푸켓만 갔더랬어요.
일단 휴가 기간을 많이 잡지 못해서 주일 출발, 목욜 오전 도착인 H 여행사의 에어텔을 예약했는데요,,
너무 싸다 싶어 이상했는데, 여기 와서 보니 그 이유를 알겠네요.. 오리엔트 타이이고,, 호텔(맥스 호텔, 팔람까오 주변)도 위치가 상당히 안 좋거든요..
그래서 일단은 호텔을 그냥 사용할지, 아님 호텔에 미련을 버리고 다른 숙소를 예약할지부터가 고민이에요.. 3일째에는 파타야로 이동해서 쉐라톤 같은 좋은 리조트에 묵을 생각이고요.. 아무래도 임산부이다 보니 그렇게 빡빡한 일정은 힘들겠죠?
그래서 어렴풋이 꼭 해보고싶다 하는 것만 적어 볼게요.. 왕궁 투어나 관광지 투어 등에는 별 미련 없습니다. 주로 분위기 좋은 곳에서 생음악 많이 듣고, 맛있는 거 많이 먹고, 공연 보고 맛사지 많이 받는 게 목적입니다.
9/17(일) - 오후 2:50 공항 도착, 호텔로 이동, 짜뚜짝 시장 구경(오후 6시에 문을 닫는다고 해서 가능할지 의문) - 카오산으로 이동 후 일일 투어 및 호텔 등 예약, 맛사지 받기, 분위기 좋은 라이브 바에서 생음악(재즈 위주)듣고 싶은데,, 추천 부탁드릴게요,, 책자에 보니 색소폰이라는 곳이 좋다고 하는데 카오산에서 많이 멀까요?
9/18(월) - 펄오브시암 디너 크루즈(샹그리라가 더 나을까요? 생음악이 연주된다고 해서,,선택함)는 이날 꼭 하고 싶고 다른 건 뭘 하는 게 좋을까요? 해산물이나 수끼 같은 거 먹고 싶은데 수끼는 그냥 MK 같은 데서 먹음 되고, 해산물 먹을 만한 곳 추천좀...참, 칼립쇼라는 것도 있던데 알카자쇼랑 비슷하겠죠? 둘 중 하나만 봐도 되겠죠? 임산부가 RCA 가는 건 무리일까요? 예전에 너무 재밌게 놀았던 기억이 있는데,, 너무 시끄럽지 않고가볍게 즐길 수 있는나이트 있음 추천좀.......
9/19(화) - 파타야로 이동, 쉐라톤에서 부대 시설 이용, 저녁엔 알카자쇼 관람, 또 멀 해야 할까요?
9/20(수) - 산호섬 투어, 농눅빌리지투어(이건 갈지 말지 고민 중), 공항으로 출발(비행기는 21일 오전 1:00 출발)
적어놓고 보니 너무 먹고 쉬고 소극적인 여행이 될 거 같네요.. 살을 좀 붙여 주세요......
참, 글고 카오산에서 쉐라톤 같은 특급 리조트도 예약할 수 있나요? 인터넷에서 예약하고 가는 게 나을까요? 파타야 일일투어는 예약할 수 있겠죠?
아이 낳기 전에 아름답고 기억에 남을 만한 추억을 만들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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