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막연해서......
하예라
엄마가 2012년 4월 8일 지주막하출혈로 수술하셨구요..
복용중이던 혈압약(아스피린성분) 때문에 재출혈로 11일에 2차 수술을 하셨어요...
중환자실에서 30일, 총 80일동안 대학병원에 입원해 있으시다가
재활병원에 입원중 간병인 실수로 낙상사고를 당하셨어요...
낙상사고 당하는 날.. 지팡이 짚고 한걸음 걸으셔서 너무 좋아하던 게 아직도 생생하네요..
그날 저녁에 낙상사고로 다시 대학병원 응급실에 일주일 입원.... 후.. 모든게 무너졌습니다..
이날 이후로 걷지도 못하시고, 누워계시기만 하고..
혼자 버는 돈으로는 병원비+간병비 감당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
엄마를 집으로 모셔서 요양보호사 요청을 하려고 합니다..
요양등급은 3등급이 나왔는데..
회사 근무시간이 일정치가 않은데다 밤을 새야 하는 날이 한달에 4번정도가 있어서.. 많이 고민됩니다..
게다가.. 집에 환자침대를 대여하려고 하다가 힘들지만 매트리스만 들여놓으려고도 합니다..
매트리스에서 엄마가 혼자라도 움직일 수 있게 하려고요...
환자침대 사용 안하고 매트리스 위에서 생활하시게 하는게 옳은 방법인지 모르겠어요 ㅜㅜ
하아... 진짜.. 모든게 너무 막연해서 주절주절 올려봅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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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
간병인 고소안하셧어요? 저도재활다닐때마다 낙상사고날가 항상불안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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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름
매번 좋은글 잘 읽고 있어요. 이수다님 항상 응원하고 있으니까여~ 저랑 블로그 이웃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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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nge
막막하시겠어요. 저도 지금 신랑이 지주막하출혈로 수술받고 7일째인데. 혈관연축에 뇌경색까지 와서 눈앞이 노랗네요. 이제 돌되어가는 딸은 요새따라 아빠아빠하는데. . . . 참 인생 왜이렇게 힘들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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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이랑
많이 힘드시겠어요 이게 몸두 정신도 힘들지만 금전적인 문제에서 가족들이 참 많이 힘들게 하더라구요
저희도 첨에 발병당시 제가 혼자 간병 다해서 그나마 간병비는
없어서 다행하게 다른거에 신경을 많이 썼지만 그래도 병원비 약비 감당하기 너무 버거워 지더라구요 -
도도
너무 속상하고 안타까워요.......어터케 이런 시련이 우리에게 왔는지...님 얼마나 힘드실까요......그 막막함 두려움 크실텐데 이렇게 말로 위로로만 도움못드려서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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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해
어떻해요.....요양등급있으신 상태에서 간병인실수가 맞고 그로인한 상태가 안 좋아지면 장기요양기관에 말씀하시면 좀 도움이 되는걸로 알고있는데....교육받을 때 들었던거 같은데 한 번 알아보세요.... 환자침대는 손수 일어나실수 있고 거동이 가능하시면 매트리스만으로도 가능할거 같아요 침대는 기저귀 갈거나 휠체어태울때 간병하는 분이 좀 수월하고 몸을 못가눌때 도움이 되는거같아요....넘 속상하네요 저의 엄마도 오른쪽 무릎이 까져있는걸 매일 가지 못한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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