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이번 일요일에 저희 언니결혼이였습니다.

제가 동생이지만 결혼식을 올 1월달에 먼저해서 이것저것 그래도 언니보다는

경험자라 많이 도움을 줬습니다.

결혼식장은 언니랑 형부가 돌아보다가 사학연금회관에 잡았구요.

걱정했는데 사진은 그런대로 잘 나왔더군요.

그런데 드레스 고르러같이 갔을때부터 카운터 여직원의 말투가 거슬리더군요.

그래도 좋은일 앞두고 참고 그냥 넘겼습니다.

드레스는 솔직히 웨딩샾보다 못하더군요 (전 웨딩샾에서 하고 대관만해서 결혼했거든요)

결혼식 당일 1시결혼식인데 손님들이 식끝나고 우루루 올라가서 식사하시면 어떻게 2시까지 밥을 먹습니다.

친척들도 계시고 다른 손님들도 결혼식에 대한 담소도 나누시고 술도 한잔씩 하시면서 그러시는건데..

전 언니 챙기느라 늦게 올라갔는데 내려오시는 친척분들이 밥먹고 있는데 계속 2시까지 나가라고

몇번이나 마이크로 방송을 해대서 불편해서 그냥 먹다가 내려오셨답니다.

어처구니가 없더군요..뒷타임 손님들이 올라오셔서 그렇다고 하지만 너무 하지않습니까..

축하해주러 오신 손님들에게 말이죠.

그리고 나중에 식사값지불하러 간 동생이 안오길래 올라가봤더니

그 여직원이랑 싸우고 있더군요.

150명을 예약했는데 그 인원수가 안되도 그만큼 돈을 지불해야된다고 해서 그런줄은 알고있었지만.

그 150명에 소인(어린이) 식사값은 따로 내야하고 어른들만 150명 되야된다고 하더군요.

그럼 첨부터 인원 정할때 소인은 포함되지 않습니다라고 말을 해줘야되는거 아닙니까

지금까지 저희처럼 따지는사람은 없었답니다. 그쪽에서..

만일에 제가 결혼을 안하고 언니가 먼저 했다면

그쪽에서 그렇다면 아~원래 그런가보다했겠지만

전 예약할때 소인포함이니 어쩌니 그런말씀해주시던데..이쪽은 이상했어요.

그럼 첨부터 말씀해줬어야하지 않냐고했더니 그런건 어디가도 말안해준다고 그럽디다.

완전 장사속..정말 좋아야할날에 예식장때문에 기분 다 망쳤습니다.

부페 사장님에게 동생이 얘기하니 그 사장님은교육을 시켰는데 밑에서 말 안해주더냐고

다시 교육을 시켜야되겠네 하시더군요.

여기서 결혼 생각하고 계시는분 꼼꼼하게 다 물어보세요..

정말 지금 생각해도 화가 납니다.

그 여자분..마지막에는 그럼 제가 잘못했습니다 됐죠? 그러더군요.

참나...참고 하시라고 이 글 올립니다.

결혼식은 당일 식사와 예식장에 따라 초대받아 오신분들과 결혼하시는 분 기분이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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