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뚜둥~ 스튜디오 만삭사진후기~ 들어갑니다.
지난주 토요일날 eGI스튜디오에 가서 만삭사진 찍었습니다~
스튜디오 굿굿굿~ 일반 주택인데 예쁘고 아기자기하고, 작가선생님 완전 친절하시고...굿굿굿
맨날 이야기만 듣다가 후기는 첨 쓰네요 ㅡ.ㅡ;;
저 이제 35주가 되었답니다.

초기에는 입덧땜에 거의 시체놀이와 공원에서 산책하기로 보내고,
중기에는 임산부교실 열나게 쫓아다니고,,
말기가 되어서는 베이비샤워와 만삭사진 찍으러 많이 다녔어요.

요즘 엄마들 어찌나 예쁘시던지 만삭사진 찍은 얼굴들이 하나도 안붓고 홀쭉하고 몸은 배만 뽈록 나오셔서
사진 찍은거 정말 예쁘더라고요~ 저도 그래서 많이 쫓아다녔는데,
그 예쁜 임산부 삘은 절대 안나더라고요..흐흐..
본판불변의 법칙이라고나 할까?

그래도 아무리 본판불변의 법칙이라고 해도, 조금이라도 예쁜 사진 찍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못생긴 얼굴을 팔려서 창피하긴하지만, 용기를 내어서,,
첫번째 만삭사진 찍으러 가실때에는 최대한 허리나 배가 쬐지 않는 옷으로 입으세용.
다 늘어난 엄마 몸빼바지나 원피스 강추~등으로 입고 가시고, 예쁜 옷으로 갈아입고 변신하세요
전 찍을때마다 원피스가 아니라 쫄바지나 청바지 입어서
허리(뭐 허리랄것도 없겠네요 그 러브핸들 부분이라고 해야하나?)에
고무줄 쬥긴 표시가 적나라 하게 나더라고요. ㅋㅋ 물론 뽀샵으로 살살 해주시기도 하겠지만..
보통 탑을 많이 입잖아요. 그러니깐 땅콩배가 되지 않으려면 좀 느슨한 옷으로 방법하고 가야되겠더라고요.

두번째는 공복에 가시거나 식사후 2시간 후에 가세요.
전 밥먹은지 30분도 안되서 가니까 넘 숨이 차더라고요.
보통 9개월 넘으면 그냥 걷기나 앉아있어도 숨이 차잖아요~~
밥먹은지 얼마 안돼서 가니깐 막막 웃는데도 숨차고, 썩소만 나오더라고요.
ㅋㅋㅋ 주의하세용.

세번째 남푠이랑 같이 가심 절대 싸우지 마시고,
사진 찍기전에 남푠 심기 건드리는 말은 하지 마세요.
다행히 이 날은 남푠이랑 안싸웠는데,
그전에 한번 남푠 대단히 놀려서 남푠이 약간 삐진상태로
촬영에 임했는데,, 제가 보기엔 촬영도중 잘 웃는거 같았는데,
막상 사진 나온거 보니깐, 정말이지 그 삐진 티가 다 나더라고요.
사진 안예뻐서 거긴 안찾아버렸어용..
흐흐 또 이것도 당연한 이야긴가용?
그렇담 이것도 패쓰~

네번째 보통 30주부터 만삭사진 받아주던데,
제 경우는 배가 덜 나오더라도 딱 30주에
많이 찍으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거의 일주간격으로 갔는데도 턱선이 정말 ㅠ.ㅠ 장난 아니었답니다)
얼굴 갸름 홀쭉하신분이라면 정말 막달이라도 상관없지만,
저같이 육덕진 몸매의 소유자 분이시라면~~ 빨랑 찍으셔야 해요
나날이 몸이 불고, 얼굴에 당연 살 붙고 그러더라고요.

다섯번째 요즘 만삭사진 많이들 찍으시고 잘 찍어주시는데가 많잖아요.
근데 경쟁이 워낙 치열해서 미리미리 정보를 많이 모으시고,
7~8개월부터 만삭사진 감상 잘하셔서 많이 많이 기회를 만드세요 ^^
계속 보다보면 어디가 잘 찍는지~, 언제 베샤를 하는지 알게 되잖아요.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도 마이마이 먹을수 있답니당.

여섯번째 화장을 과하게 하고 가세요.
아무리 진하게 해도 거의 자연스러웠어요
얼굴에 블러셔 많이 해서 거의 펭귄이나 주독 덜빠진 사람처럼하고 가도 사진 예쁘게 잘 나오더라고요. ^^
그리고 가시는 의상 준비하실때 스튜됴 분위기를 잘 보고 가셔야 할것 같아요.
어떤곳은 진한 의상 입어야 이쁜데가 있고, 어떤덴 아주 채도 낮은 옷을 입고가야 예쁘게 나오는데가 있더라고요.
계속 눈팅하면서 연구연구..또 연구..

만삭사진 예쁘게 찍으시고, 우리모두 예쁜아가 낳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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