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몇 주 전에 엄마 병원 결정 문제로 글을 올렸었고, 많은 분들이 따뜻한 댓글을 많이 달아주셔서
큰 격려가 되었었습니다.

저희 엄마는 지난 주 화요일에 왼쪽 유방 전절제 수술을 받으셨고,
오늘 조직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잘라낸 임파선 3개 중 하나가 약간 침윤성 암인 것 같은 성질을 보였다고 합니다.

제가 선생님 설명을 들었어야 하는데,
회사에 있던 중이라 엄마 아빠 이야기만 전해 들은 건데요...
좀 의심쩍은 부분과 여쭤 보고 싶은 게 있어서요.

1. 일단 엄마는 항암 치료를 12번으로 들으셨고, 아빠는 8번으로 들으셨어요.
똑같은 선생님 설명을 들었는데, 왜 이리 차이가 나는지..ㅠㅠ
하여튼 선생님은 6개월 정도 진행되는데 이번 주에 당장 1차를 맞고,
다음 주에 2차를 맞자고 하셨대요. 그리고 3주 뒤에 다시 맞구요.
그런데 이렇게 연속 2주로 맞는 항암 주사도 있나요?

2. 그리고 선생님이 약한 항암제라고 하셨다는데,
항암제 중에서도 약한 항암제가 있나요? 엄마가 너무 겁을 먹으셔서 큰일이에요.
약하다 하더라도, 그 빨간색 약은 맞아야 하는 거죠?

3. 엄마가 휴게실에서 다른 환자분들과 이야기하면서 들으셨다는데,
항암제 중에서도 비싼 걸 맞으면 부작용이 덜하다던데 정말 그런가요?

아시는 분들 답변 부탁드려요.
수술 뒤에 항암 치료가 정말 시작이라고 하는데,
저도 슬슬 겁이 납니다. 엄마를 어떻게 보살펴 드려야 할지...
모두들 잘 해내시길 기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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