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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체지방을 없애야 진짜 다이어트
[뉴스메이커 2006-09-08 10:15]

흔히 다이어트의 부작용으로 요요현상을 꼽는다. 단시간에 체중감량에 성공했을 경우 다시 이전 체중으로 원상복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요현상을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을까?
홈쇼핑에서 자주 접하는 공간절약용 비닐백을 생각해보자. 쇼호스트가 비닐백에 솜이불이나 인형을 넣고 입구를 잠근 후 놀랄 만큼 그 부피가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곧 비닐을 열고 내용물을 꺼내면 그 부피는 회복된다. 이 현상을 보고 공간 절약용 백의 부작용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까? 솜의 양이 줄어든 것도, 이불이나 인형을 감싸고 있는 천의 모양이 바뀐 것도 아니니 오랫동안 묵히지 않는 이상, 비닐 백에서 꺼내면 원상으로 돌아가는 것은 당연지사 아닌가?
다이어트도 마찬가지다. 체지방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고 지방세포의 크기를 근본적으로 줄이지 않는 한, 몸이 원래 부피로 돌아가는 것은, 물리적으로나 생물학적으로나 당연한 이치다. 부작용이라고 명명하기엔 부적절한 것이다. 원 푸드 다이어트나 단식, 사우나에서 살 빼는 방법 들은 순간적으로 체중이 줄긴 하나, 부피가 작아진 듯 보이는 눈속임에 지나지 않는다. 근본적인 비만 원인인 체지방을 제거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의 ‘다이어트’를 했다고 볼 수 없다. 체중은 줄었으나 뱃살이나 허벅지살 등 국소적으로 체지방이 많이 쌓인 부분의 사이즈 감소효과는 없는 것이다.
다이어트를 하고자 할 때는 적절한 식이요법과 함께, 운동을 병행하여 체지방을 줄여야 한다. 몸은 이미 통통한 몸매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혼자의 노력으로 단기간에 살을 빼는 것은 쉽지 않다. 비교적 빠른 ‘다이어트’ 효과를 누리고 싶다면 카복시테라피나 메조테라피, 엔더몰로지나 고주파치료를 권한다. 물론 이러한 체형관리 후 근본적으로 줄어든 체지방을 유지하기 위한 식이조절과 운동요법에 대한 노력은 꾸준히 지속되어야 한다.
채규희〈365MC 도봉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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