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상견례하자마자 바로 날이 잡혔어요. 11월 13일!!
화요일에 날이 나왔는데 4일동안 퇴근 후에 틈틈히 발품팔아
어제 예식장 계약하고 왔습니다.

아무 준비 없이 이 사이트에서 검색하면서 많은 정보를 얻었기에
저도 도움이 될까 까먹기 전에 주절주절 적어봅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제 의견입니다.
1. 농심호텔(허심청2층)
위치가 온천장이라 어른들께서 좋아하시더라구요.
홀이 3개 있는데 그 중 대청홀은 연회식입니다.
반드시 300인코스 식사 +w연계스드메 패키지 + 생화장식
말 그대로 호텔결혼식이죠.
나머지 크리스탈 홀 (180석?) 과 에메랄드(150석)홀은 극장식에
부페도 1층 허심청브로이에 차려준다고 합니다.
역시 패키지 진행입니다.
결혼식 하는 것도 봤는데 홀은 좀 옛날(?) 느낌이 많이 납니다.
로비는 아주 넓어서
다른 결혼식 하객과 겹칠 일은 없을 것 같아요

2. 센텀호텔
호텔안에 웨딩홀이라 건물은 상당히 깨끗하고 깔끔합니다.
그리고홀이 2개가있는데 엘리베이터 내리면서 두 홀이 완전 정 반대에 위치하기때문에
홀도 따로 로비도 따로의 개념입니다. 로비가 좀 좁은 감은 있지만 2홀과 로비가 완전 독립되어있다는 점이 아주 장점입니다.
(한 홀은 엘리베이터 4층에서 내려서왼쪽으로 걸어가면 되고, 나머지 홀은 엘리베이터에서 오른쪽으로 걸어가면 됩니다.)
식사도 현재는 같은 층에서 하고 있는데 가을에 다른 층으로 분리되서 간다고 하더라구요.
홀도 마음에 들었으나
저 같은 경우는 예식 시간이 안나와서
눈물을 머금고 패스
그리고 무조건 패키지로 계약해야 합니다. (리허설은 듀크라는 스튜디오 촬영이라고 하더군요)

3. 오션 드 라미에르(오션듀)
오션타워 4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하주차장에 들어갔다가 완전 식겁했습니다. 좁고 꼬불꼬불 내려가게 되어 있어서 주차하려다 땀 좀 흘리실 듯.
식장은 컨벤션 홀과 프리지아 홀이 있는데
로비는 같이 쓴다고 보시면 됩니다. 극장식인 프리지아홀(150석)은 로비 한 가운데 홀이 위치하긴 하는데 문이 없어요;;
로비에서 떠드는 소리로 아주 시끄러울 것 같아요.
컨벤션홀은 로비 한쪽으로 돌아들어가면 있는데 테이블은 원탁 테이블이 있습니다.
180석으로 넓은 공간에 세련되게 잘 꾸며놨습니다.
다만 큰 기둥이 2개가 있어서 양 쪽에 빔을 쏴서생생한 결혼식 영상을 보여준다더라구요.
컨벤션 홀이 좀 더 넓긴하지만 로비에서 좀 비켜나 있는 홀 위치가 좀 이상합니다.
식당은 같은 층에 위치하며
창문으로 해운대 바닷가 쪽이 보이는 경관이 아주 좋습니다.

4. 마리나 컨벤션 웨딩홀
1시간 30분 예식시간에 단독홀(1층 전체)이라
다른 팀에 전혀 구애받지 않고 예식을 진행시킬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홀도 원탁식에 200석 좌석이 있고,
신부 입장 단상이 높게 설치되어 있으며 조명은 어둡게 하고 핀 조명(주인공 따라 다니는 조명)이라 집중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이번에 9월 부턴 리모델링 해서 더 이쁘게 단장할 거라고 해서 기대가 많이 됩니다.
호텔식으로 꾸미듯이 천장에 긴 천도 달고, 식탁보. 웨딩 꽃장식 등 다 바꾼다고 하네요. 그에 맞춰서 부페도 전면바뀐다고 합니다. 푸드스토리블루로 바뀌는데 실장님 말씀으로는 (드마리*와 더파*)급이라고 하네요;; 이건 뭐 아직 확인 불가하니 뭐라 말씀드리기는 좀 그렇네요.
마리나가 여러 장점이 있지만 위에 3가지 예식장 패키지 보다 약 100만원 정도 비쌌습니다.
마리나도 패키지로만 계약 해야 하구요. 스튜디오는 룩이랑카샤 중 선택하도록 되어 있는데 저는 다른 스튜디오 찜해둔 것이 있어서 리허설 촬영만 빼주면 안되냐 하니패키지가에서 50만원만 빼줄 수 있다고 합니다.

결국 저는 마리나 컨벤션 웨딩홀에서 계약했습니다.
마침 결준까마리나 박람회 기간에 계약하게 되어서 여러 혜택을 정말 많이 받아
기분 좋습니다.

다시한 번 지극히 주관적인 제 의견이었음을 말씀드리면서
궁금한거 있으신 분들은 질문헤주세요ㅋㅋ(구체적인 가격 언급까지는 차마 못하겠네요ㅎㅎ)

같이 많이 준비해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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