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일째.. 출산용품 준비시 조언드릴께요.
텐시
이제 아기낳은지 42일째 입니다.
이렇게 컴앞에 앉기도 힘든데 여유가 생겨 잠깐 들려봅니다.
많은 예비맘들 출산용품 준비하시는데 도움이 되시라고 저의 경험담 내지는 사용후기 등을 들려드릴께요.
가장 중요한것은 아기마다 다르다 입니다. 얌전한 아기와 나부대는 아기.. 차이가 지지요.
*저고리 : 서너벌 (저는 시장표를 구입했는데 얼마전 저희 형님이 형님네 아기쓰던 배냇저고리 두벌을 보내주셨어요.
아가방꺼였는데 확실히 시장표와는 다르네요.. 질감과 크기가 차이납니다. 시장표는 잘 늘어나지 않은 천에 작은편인데 비해
아가방껏은 신생아때 좀 클지 몰라도 아기가 하루가 다르게 자라기 땜에 좀 넉넉한 사이즈로 나온게 좋습니다.
제가 구입한것은 지금 입히면 팔이 꽉 끼네요 참고하시구요 서너벌 필요합니다. 토하는 경우도 있고 오줌이 묻거나 하면 갈아줘야 하기
때문이지요)
*싸개 : 속싸개는 두장정도 나머지는 큰타올로 대체하셔도 됩니다. 이것역시 기저귀 갈다 타이밍 잘못맞춰 오줌을 맞거나하면
갈아줘야 하기땜에 싸개는 넉넉히 준비해 주세요. 굳이 좋은거 필요도 없네요. 하루에 두세번 갈대도 있거든요)
*기저귀 : 일단 천기저귀는 상상할수 없습니다. 감당 안되구여. 신생아땐 역시나 종이기저귀를 쓰시는게 최고예요.
사이트 맘들이 크린베베가 좋다고 해서 저 역시 6팩을 준비했는데 한통뜯어서 5장쓰고 포기했습니다.
왜냐면 아기가 신생아때는 얌전해서 먹고 자고 하고 배냇저고리로 내리면 된다는데 저희 아기는 너무 나부대서 당최
쓸수가 없었습니다. 밴드까지 썼지만 발을 휘저으면 다 새고 크기도 작고..
백조 샀습니다. 바로바로 갈아줘도 가격에 부담이 없어 오히려 전 백조가 더 나은거 같아요. 120장에 만원주고 샀구요.
지금 저희아기는 너무 나부대서 백조도 감당이 안되어서 하기스 밴드 씁니다 ㅠㅠ 넘 비싸요 .
기저귀는 미리 준비 하시지 마시구요. 일단 병원에서 있을땐 거기서 주는게 있으니 그걸 쓰시고 병원주변에서 백조 한통 사세요.
그리고 아기에 따라 구입하셔도 충분합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저의 경우지만요.
(남은 크린베베 5통 84개들이를 판매하려고 하는데.. 판매규칙이 좀 엄격해서 아직 보류중입니다. 어찌 처분해야 할지..ㅠㅠ)
*물티슈 :현재는 하기스 꺼를 쓰고 있습니다. 응가가 잘 닦여서 좋은듯 해요. 병원에 있을땐 오가닉인가 그걸 썼구요.
좀 안좋은것들은 응가가 싹 안닦이고 뭉글뭉글 돌아나요. 왠만한건 다 좋은거 같아요.
집에 따뜻한 물이 잘 나오시는분들은 응가쌀때마다 물티슈 말고 가제손수건에 따뜻한 물 적셔서 꼭 짜서 엉덩이 닦이세요.
그게 기저귀 발진 안납니다. 그리고 물티슈를 쓰나 손수건을 쓰나 꼭 마른손수건으로 엉덩이 물기를 닦아주세요
쌀때마다 물로 닦이는게 짱이지만 번거로움.. ㅠㅠ
* 유축기 : 불필요하다 싶으신 분들 계신데요.
저도 미리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생각지도 못했죠. 근데 병원에서 젖이 차서 힘들어하니 간호사가 유축기를 주며 짜내라고 했어요.
그래야 몸살 안난다구여. 그걸로 초유도 빼고 유두보호기도 쓰고 햇지요.
퇴원하면서 받은 샘플중에 스펙트라께 있었는데 거기 전화해서 58,000원 짜리 유축기를 바로 샀어여.
지금도 잘스고 있고여. 가끔 아기와 타이밍이 안맞으면 젖을 짜내야 하거든요 그래서 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아기가 빨고 남은 젖도 꼭 짜내주셔야 한대요. 그래야 젖양이 는다고 하네요. 아깝다고 그대로 두면 뭉칠수도 잇고
젖양도 그 상태로 머문다고 병원에서 그렇게 말해줫어여.* 욕조: 등받이 욕조를 사은품으로 받았는데 등받이 버렸습니다. 불필요해서요.. 전 그냥 아기 안고 해요.
욕조는 크게 상관 없는거 같아요. 좀 가벼운게 좋긴 하지만 미끄럼 방지가 있으면 아기가 커서 바둥대도 안움직여서 좋지요.
* 체온계, 손톱깍기 : 전 둘다 구입안했습니다. 욕조물은 손으로 감각을 익혔구요. 손톱깍기는 그냥 일반으로 잘라도 무관해요.
좀 무섭다 싶으신분들은 구입하시구여.
나머지 가제손수건.. 많이 필요하죠.
생각나는대로 적었습니다. 지금까지 이렇게 쓰였구여.
아기마다 다르다는게 가장 중요한 관건이구요.
예비맘들 지금은.. 출산용품 준비하느냐 재미도 있고 설레고 아기 만날날 기다려지는마음 이시죠?
하지만 막상 낳아보면 그게 중요한게 아니란 겁니다.
아기를 어떻게 재우느냐 수유를 어떻게 해야 잘 되나.. 이런게 더 큰 문제로 다가오거든요.
지금 뭐 장롱을 구입해야하나 침대를 사야하나ㅏ,, 저도 그랬거든요. 하지만 아기를 낳고 정신이 없다보니 그건 문제도 아니었습니다 ㅋ
집은 엉망이고 아기가 잘때 언능 자야하며 먹기싫은 밥도 꾸역꾸역..
아기가 순하고 잘자고 그러면 그런대로 편한데요,
저 같은 경우처럼 아기가 보채고 잠도 잘 못자고 투정이 심하면 정말 암것도 보이는게 없어여.
하루에 세수를 한번 하는것도 큰일이고 거울도 제대로 본적이 없네요
잠도 충분히 자두세요. 지금은 지겨워도 아기낳고 전 두세시간마다 수유를 해야하는 탓에 잠이 부족해서 너무 힘들었답니다.
모유수유에 대해서 간략히 말씀 드릴께요.
아기낳고 2주간은 씨름해야 합니다. 아기와의 사투라고 생각하시면 되여.
유두는 다 헐고 피는 한번 봐야하고.. ㅠ 얼마나 아픈지 몰라도 쓰라리고 ㅠㅠ 그래서 전 유두보호기를 사서 초유를 먹였구여.
지금은 잘 먹이고 있답니다. 힘들다고 포기하시면 안되구여.
아기낳고 며칠 지나야 젖이 돌긴 하지만 바로 물려도 됩니다 제가 다녔던 병원은 모유수유를 엄격히 해서 수술을 했는데도
젖물리기를 시키더라구여. 그래야 젖몸살 안난다면서요. 아휴.. 아기나 저나 둘다 땀 줄줄 흘리며 젖물리기 햇던 기억이 나네요.
정말 너무 힘든일인데요 그게 지나면 아기가 빨때 꿀꺽 꿀꺽 하며 먹는 소리가 날정도로 잘 나옵니다.
그리고 먹기 싫어도 미역국은 많이많이 드세요. 물도여. 그래야 젖양이 늘거든요.
아기 코막힘에 대해서 또 간략하게..
코흡입기는 안샀는데 코파는 방법을 알려드릴께요.
모유를 몇방울 코안으로 넣어주세요. 따갑지도 않고 아기도 가만히 있네요. 목으로 넘어가는지 삼키는 소리까지 내요 ㅋ
병원에서 알려준 방법인데ㅣ. 모유를 넣고 나면 코딱지가 말랑해져서 재채기시 튀어나오거나 귀후비개로 살살 빼내세요.
이게 왜 중요하나면 .. 아기가 코가 막히면 수유할때 괴로워 해요. 그래서 엄청 공기를 많이 마시게 되고 그러면 배에 가스가 차게되죠.
그래서 이유없이 아기가 보채고 울고 잠도 잘 못자고 그坪微?그런답니다. 저희 아주 무시무시한 경험담이구여.
수유후에는 좀 힘들어도 아기를 안고 심장소리를 들려주며 등을 부드럽게 쓰러내려주세요. 아기가 진정한다고 하네요.
다 병원에서 알려준 방법인데. 힘들어도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정신없이 쓰긴 햇는데..
도움이 되셨는지요. 저희 아기는 너무 별나서 아기 이모들이 요람에다가 아기띠까지 사줬어여.
목도 못가누는 50일도 안되는 아기가 아기띠를 해서 재워야 하고 찡찡거릴때 요람에 태워 흔들며,, 아주 다 큰애기 행세를 하네요.
그래서 출산용품 미리 많이 구입하지 마시구요.
필요한거 사두시고 아기 키우면서 하루하루 필요한거 신랑이나 주변분들께 사오라고 하세요 그게 젤 편합니다.
미리 구입하셔서 불필요질수도 있고 짐도 차지하구여.
아무튼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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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달
감사합니다~~많이 도움될듯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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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다
3월출산이라 한 걱정중입니다. 세심한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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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찬길
그러게요 잘읽었습니다....근데...백조는 몬가 함 찾아봐야겠네요....그리고 체온계 귀체온계 그런거 말씀하신거에요? 그거 필요없나요??? 꽤 비싸던데..아님 온도계를 말씀하시는건가??
님글은 정말 현실적이네요....지금 애기침대, 서랍, 흔들침대 이런거 살려고 고민하는데...정작 당장 필요한것들은 생각 못하고...하하 ..쌩유해요~~ -
권애교
음~ 넘 구체적으로 알려주셔서 많이 도움될것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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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새
감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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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백조랑 오보소~ 뭐가 나은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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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길
나동 백조가 뭔지 알아봐야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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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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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잘읽었어요..정말도움되네요..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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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딕트
감사합니다~~~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네요...출산예정이 얼마 안남아서 걱정하고 있던 부분이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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