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돗개가 우리 강아지를 물었는데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Schokolade
※ 진돗개가 우리 강아지를 물었는데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어제(5.6일) 우리 집사람과 강아지를 데리고 집근처 산책을 나갔습니다.
우리가 진행하던 맞은 편에서 진돗개 2마리를 데리고 오던 아주머니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중 한마리 목줄이 끊어져서 우리 강아지를 물었습니다.
우리 강아지는 제가 목줄을 하고 있어서 급히 낚아 채었지만 등과 배를 물렸습니다.
뒤에서는 그집 아저씨가 천천히 걸어와서 강아지를 잡았습니다.
정말 많이 화가 나더군요.
끊어진 끈을 보니까 천으로 된 끈인데 너무도 낡아 있었고
절대 진돗개의 목줄로는 사용하면 안되는 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
강아지를 무는 큰개를 데리고 산책나온 사람이 어쩜 이렇게 허술한 장비로 한마리도
아니고 2마리씩이나 여자 혼자서 끌고 다닐수 있냐고 화를 냈습니다.
화는 났지만 같이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의 입장이다보니 맘을 가라앉히고
우선 근처의 다니던 병원에 갔습니다.
이 병원에서는 진돗개도 알고 있고 우리 강아지도 알고 있었습니다.
등과 배를 꿰매야 한다고 해서 전신마취 후 수술을 완료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 집사람이 그 아주머니에게 이전에도 다른 강아지를 문적이 있냐고 물으니까
문적이 있다고 하더라고요.더군다나 병원 간호사가 조용히 우리 집사람에게
그집 진돗개가 다른 강아지 물어서 병원에 온게 벌써 5번째라는 겁니다.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하지만 간호사의 입장도 있고 서로 감정의 싸움이 될까봐.
병원비는 당연히 그집에서 지불하고 상처부위를 핥을 수 있기 때문에 옷을 입히라고 해서
우리가 부담해서 두꺼운 옷을 사서 입혔습니다.(앞으로 전혀 필요없을 옷이지만...)
그리고 그냥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와 함께 헤어졌습니다.
집에 와서 움직이지도 못하는 아이를 보니 정말 화가 치밀더군요.
오늘 아침까지 방석에 누워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아이가 나중에
성격까지 변하는 트라우마를 겪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의 개가 물면 그냥 치료비 정도 그쪽에서 부담하고 끝이 나나 하나요?
그 개는 벌써 여러번 강아지를 물었다고 하는데...
앞으로 몇마리의 강아지가 더 물려야 할까 생각하니 정말 가만히 있을 수가 없습니다.
적어도 앞으로머즐씌우개(?) 같은 안정장치와 좀더 견고한 목줄로 다른 강아지들이
안전해 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아서 주인에게 최소한의 경고라도 주어야 할 것 같은데...
이런 경우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 한가요?
추신 : 올린 사진은 작년에 찍은 물린 우리 아가의 사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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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찬
사나운개는 ㅠㅠ 머즐을 하고 다니도록 되어잇는데,
사람을 물엇을 경우에는 안락사까지 할수 잇도록 하는걸로 알고 잇눈데 ㅠㅠ 강아지를 물엇을 경우는 어떻게 되는지 모르겟네요.
그분 입마개 하라고 따끔하게 말씀드려도 아마 안하고 다니실꺼 같아요 벌써 다섯번째라는대 ..... -
감춰왔던
저도얼마전에 진도개 세마리랑 저희집개 한마리랑 붙었는데 저희 개가(벨지안쉽독 테르뷰렌) 진도개 세마리 다죽였어요 ~~ 저희집개 빌려 드릴께요 ~~~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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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초
최대한 법적 테두리 내에서 견주에게 경고를 하는 방법을 찾고 있는데...
그런 방법은 없나 보네요. 제도가 정비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ㅠㅠ -
일진오빠
법이 그런가요? 치료비와 사과면 끝? .. 울애도 겪게될까바 겁나네요.. ㅡㅡ;; 애기 트라우마 안생기길 바랄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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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마중
저희집 개도 진돗개한테 물렸었는데..ㅠㅠ 다리살쩜이 파여서 항생제에 주사에 소독하고다니느라 한동안 고생많았답니다. 근데 그 진돗개주인 물어줄 생각도 안하고 저희집개가 까불다가 그렇게 혼구녕난건데 뭐어쩌겟냐는 반응이라.. 세상에 보면 진짜 뻔뻔한 견주들 많아요 양심 좀 찾고 사시지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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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빠몬
어처구니가 없네요.
한두번도 아니고,주인이 당연히 입마개 하고
다녀야 하는거 아닌가요.완전 개념 상실 이네요.
죄송하다고 싹싹빌어도 열받는 마당에...
진도개는 최소한 얇은 쇠줄 매야 하지 않나요.
다른개 여러번 물었던 개에게 낡은 천줄 이라니...
완전 어이 없으셨겠어여..
첫실수라면 이해하겠는데...완전 우끼네요..
병원비도 받으셨고.사과도 받으셨으니
더이상은 뭐라고 할 수도 없는 상황인것 같아여.
이쁜아이가 끙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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