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습관 문제로 문의드립니다.
민G
24세 직장여성입니다. 키는 160cm에 현재 몸무게가 57kg이네요.
몸에 비해 얼굴이 작고 손목 발목 종아리가 가늘어서
사람들이 뚱뚱하다는 생각을 잘 못하는데요.
샤워할때 몸을 보면 거의 장난이 아닙니다..
엉덩이와 허벅지는 다 터서 봐줄 수가 없는 상태이고
그나마 괜찮았던 팔뚝도 이제는 보통사람 이상이네요.
그리고.. 배가 무슨 임신한것 마냥 심각하게 나와서 들어갈 생각을 안합니다.
임신한 여성의 배는 아름다워 보이기라도 하지.. 시집도 안간 처녀가 이건 도대체 뭔가요..
청바지에 벨트를 하고 앉아있으면 벨트 위로 뱃살이 처억......
원래도 날씬한 편은 아니였고 어려서부터 배와 허벅지가 통통했지만
회사를 옮기고 거의 앉아서만 생활을 하다보니몇달사이에 5kg 정도가 늘었네요.
아직 젊은 나이에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과 몸이 안좋아 지는 것을 동시에 느껴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주 월요일에 헬스클럽에 등록해서 체지방과 근육량 등을 측정하고 운동을 시작했네요.
첫째주이다 보니 많이 욕심은 안부리고 일단은 운동에 익숙해 지려고 해요.
어차피 운동 한달해서 살이 빠지는건 아무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전에 서비스 업종에서 일했을때는 하루 8~9시간씩 서서 돌아다니며 다들 놀랄정도로 살이 빠졌었지만
그만두니 살 찌는 것은 시간문제.. 운동에 익숙해 져서 평생 운동하는 습관을 들여야 겠더라구요.
일단 매일 먹은 것과 운동량을 기록하는다이어트 일기를 쓰고,
운동과 식사량을 조절 할 것. 먹고 싶었던 것을 먹더라도 조금만 먹을 것,
그리고되도록이면 밀가루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살이 찐 데에는 밀가루 음식도 한 몫 단단히 하고 있더라구요.
평소에 과자나 빵 같은건 제돈주고 사먹는 일이 전혀 없었는데
어느날 군것질 거리에 맛을 느끼고는 그 길로 이런 몸이.....
문제는 식사인데요.
어려서부터 아침을 전혀 먹지 않아 버릇해서 아침 먹는게 너무 힘이 드네요. 시간도 빠듯하고..
간단히 토마토를 갈아 마시거나 우유에 미숫가루를 타서 마시는 것으로 대신하려고 합니다.
토마토 쥬스나 미숫가루 한잔만 마셔도 점심때까지 배고프다는 생각이 전혀 안들구요.
아침에 밥을 먹는 것은.. 오랜 기간 노력이 필요하겠지요.
점심은 이미 한달전부터 도시락을 싸가고 있기 때문에 조절하기 어려운 것은 아니네요.
잡곡밥 2/3공기에 반찬 몇가지.. 반찬 양도 많지 않기 때문에 칼로리가 높진 않을것 같구요.
하지만 문제는 밥먹는 중간이나 밥 먹은 이후에 물을 많이 마시는 습관이 있어서..
물 없이는 밥을 먹지 못하거든요. 국은 건더기만 먹는 편이지만.. 이게 좀 걱정이네요.
평소에는 물을 거의 마시지 않는 편인데, 식사시간만 되면 물을 너무 마셔서 문제에요.
또 한가지 문제는 점심을 먹은 직후에 마시는 커피 한잔인데..
점심은 도시락을 먹는대신커피빈 커피 한잔을 마시는 것으로 일종의 대리만족을 느끼는 거죠.
시럽을 넣지 않은 아메리카노를 마시기 때문에 칼로리야 높지 않겠지만 이것도 결국 물인지라
과연 끊을 수 있을지가 의문이에요. 식사 직후에 커피를 마시는 것이 큰 문제가 될까요?
가장 큰 걸림돌은 저녁.. 퇴근시간이 6시 20분 정도인데 집근처 헬스클럽에 도착하면 6시 50분 정도 되네요.
1시간 30분운동을 하고 옷을 갈아입고 집에 도착하면 8시가 넘는데 배가 엄청나게 고프더라구요.
방울 토마토를 200g 정도 먹어보기도 하고, 아니면 밥 1/3공기에 야채반찬을 먹어보기도 했는데
이게 아무래도 걱정이 되어서요. 운동끝나고 먹는 밥은 운동을 하나마나라고 하던데..
헬스클럽이 9시까지밖에 운영을 하지 않아서 집에와서 밥을 먹고 운동을 하는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집에 오면 7시, 저녁을 먹고 1시간 정도 소화를 시키고 나면 벌써 8시가 넘잖아요.
꼭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해야 하느냐고 하시면.. 동네가 위험한 지역이라밖에서 운동을 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리고 제가 의지가 부족한 편이라..헬스클럽이라도 다니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서요.
폭식을 하지 않을 자신은 있지만 정말 운동 후에 저녁 식사는 아무리 조금 먹어도 소용이 없는건가요?며칠 하다보니 운동에도 재미가 생기고 운동 가는 시간이 기다려 지기도 하네요.
식사부분만 조절하면 큰 무리 없이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저런 문제들 때문에..
조언 부탁드립니다.
-
나로
답변 감사합니다, 곧 여름이 다가오는지라 마음만 급해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나 보네요ㅎㅎ
두달 후 휴가 떠나기 전까지는 어떻게든 탄력있는 몸매를 만들어보기 위해 노력해야겠어요ㅎㅎ -
잇힝
반찬을 좀 싱겁게하면 물을 적게마시는데 도움이 되지않을까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않으셔도 될거같지만..
운동끝나고 밥은 필수적 요소에요^^ 저녁식사이니 밥을 1/2공기만 드시고 수다님 말씀처럼 단백질 위주의 식사하세요.
선수급으로 몸다듬으실것아니면 구지 닭가슴살드실필요는없구요.
기름적은 부위의 고기,껍질벗긴닭고기(모든부위) 다 괜찮아요^^적절히 드시면 될거에용 ㅋ -
꺄홋
식사 부분이 좀 문제긴 하네요 ...하루 세끼중 제대로 드시는게 점심 한끼 밖에 없는데요 ...아침을 제대로 드시는건 말씀 하셨듯이 조금씩 조금씩 고쳐 나가시면 될것 같습니다 ~물 마시기 또한 처음엔 어렵지만 힘들어도 조금씩 노력해보세요 ~중간 중간 물마시시와 식후 바로 물마시기는 좋지 않으니까요 ~아메리칸 커피 한잔 정도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드시구요 ...운동 후 식사는 단백질 위주로 하시는걸 추천해 드립니다 ~닭가슴살과 야채 위주로 드시든가
-
정훈
열심히 땀흘리고 중량 들고 근력운동 하고 나서 영양과 휴식을 제대로 잘 주지 않으면 그야말고 노동에
그치기 쉽습니다 ~인바디 측정기또한 변인이 많기 때문에 100% 맹신 하기는 힘들지만
어느정도 참고 하시면서 체지방 줄이고 근육량 늘리기에 힘써 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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