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처음으로..교수님 상담을 했습니다...
냥냥
안녕하세요
아빠가 지주막하출혈로 수술하신지 81일째입니다.
몇번 글을 올렸었는데..
재활병원에 온 후 처음으로 교수님 상담을 통해 전반적인 아빠 상태를 들었어요..저흰 다행으로, 출혈이 컸지만 운동신경은 살아있다고 합니다. MRI봤을때 운동신경이 살아있는게 보였구요..
출혈로 전두엽 우측 상단에 손상이 있고,좌측도 약간 살짝 손상이 있습니다.
다른 뇌는 손상 없구요..
현재 연하곤란 3단계로 죽과 잘게 썰어나온 반찬 드시고 계시고, 어제부터 약을 입으로 먹는 연습하시네요..
문제는, 저희는 인지가 많이 떨어져요
전두엽 다치신 분들 알겠지만, 감정조절 안되고 실행능력이 떨어진다고 말씀하시네요
그래서 인지 만사귀찮아 하시고 주무시려 하고, 거의 밥드실때 빼곤 주무신다고 보면되구요
대변 보시거나 소변보실때만 일어나세요, 눈뜨고 보면 기저귀에 소변보시는 중,
말씀은 이제 조금씩 하시는데 뭐, 아파, 끄덕끄덕 도리도리 오늘은 운동하는데 아프신지 아이씨발 왜이렇게 아파 이러시네요 ㅋ
그런데..
저희랑 대화가 되진 않아요
묻는말에 끄덕 도리도리는 하시지만,
아빠 손내밀어봐, 아빠 악수하자, 아빠 팔들어봐
이런식일때는 전혀 하지 않으신다는거,, 물어보니 실행능력이 부족해서
처음부터 아기가르치는거 처럼 하나하나 다 가르쳐 드려야 한대요
또 걷는거나 앉는건 환자가 인지가 얼마나 돌아오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하시구요.
ㅠㅠㅠ
식사도 하시고 하심에 감사드리지만,
인지는 언제쯤.. 좋아질까요?~
저희와 같은 상황에서 좋아지신 분들 꼭 댓글달아주세요ㅠㅠ..
제옆에 계신것만으로 너무 감사드리지만..
.........오늘은 왠지 마음이 꿀꿀한 날이네요.. 괜시리 힘들고..
^^ 저.. 배부른 소리하는거죠?.....
ㅃㅏ르게 밥도 드시고 소변줄 목 막고 하니까 제가 아빠가 무슨 몇달안에 좋아질거라고
은연중에 생각했나봐요
너무
조급한 마음이 절 지치게 하네요..천천히 가야할 일을... 수두증 수술도 남았는데 말이에요...
인지 좋아지신 분들 계신가요?~
-
글고운
저희 어머니도 외상성 뇌출혈로 전두엽 다첬습니다. 이마부분에..
계속 주무시는건 병원약때문일꺼 같아요..약 일부분에 신경과약 같은게 포함 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약 성분은 설명은 들었는데 잘 생각이 안나네요)
저희 어머니도 약 드시면 그나마 좀 얌전히 계시네요... 안드시면 옷이 다 젖을정도로 침대에서 움직입니다.
전두엽을 다처서 그런지 휠체어를 타면 발로 차고 가만히 안계시네요 침대에서도 마찬가지로 계속 움직입니다.
인지능력은 돌아 오지 -
Loseless
너무기대하면 실망하게되잖아요ㅜ 그래도더좋아지실거라믿어요 천천히 옆에서지켜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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