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ㅠㅠ 원래 제가 부수다님동의를안구하고 강아지를데꾸왔는데요~ 키운지5개월째인데
엄마는이제 저보다도 더 강아지를이뻐하시는데
아빠는 여전히 못마땅해하세요~
그래도 저희아빠성격에 안쫓아내시는거면 그냥 키워도된다는 뜻이에요~ 아빠도 겉으로 막이뻐하지않아도
이젠 귀여워하시는게 눈에보이거든요
경상도분이시라 기껏표현해바짜 장난스럽게 어이~ 똥개 이러면서 귀엽게불르셔서 과자주고 그러시는데
저희강아지도 아빠한테이쁨받고싶은지 아빠오면 엄청반기고 날뛰고 그랬거든요
근데 하루는 아빠랑 강아지랑둘이있는데 저희강아지가 이것저것 물고뜯는걸 좋아하는데 어느날은 안쓰는전깃줄을 어디서찾아가지고 뜯은거에요.. 그러다가갑자기 전기충격을받았는지 "깨갱" 거리고 자기방으로들어가더래요
근데다행이 아무이상도없고 금방 천방지축 원래대로 돌아와서 크게걱정은안하고 여태지냈어요~제가있었다면 초반에말렸겠지만 아빠는 그렇게까지 관심있게 강아지를 지켜보진못하니까 그런일이 생긴거같아요ㅠ근데 저희강아지가 그날이후로 아빠가 자길혼냈다고 오해하는건지
눈치만살살보고 아빠가 오셔도 꼬리는 흔드는데 앞에가서 반기는게 전혀없어졌고 아빠도 "이제 나를 투명인간취급하네" 이러시더라구요 그렇다고 아빠성격에 안아주고 이뻐해주고 그런분이아니시고 그냥 강아지가예전처럼 애교떨고그러면 귀여워하시는정도였는데
그날이후론 전혀 관계가 나아질것같지가않아요ㅠㅠ
그런거있잖아요 첨엔 싫다가도 강아지가 애교부리면 이뻐할수밖에없는.. 아빠랑도 그렇게되길바랬는데
이젠 강아지가 아예마음을 닫아버린걱같아 마음이아파요그렇다고 아빠성격상 먼저 강아지한테친절하게 대해주실분도아니고ㅠㅠ힝 우리순돌이 평생 눈치보며살아야할까요ㅠㅠ 그렇다고 엄청까진아니지만 아빠가 과자주면 받아먹긴하는데... 흠 그게다에요ㅠ 눈치고보 그래요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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